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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885

이승엽 더비? 박진만 vs 이승엽 초보감독의 맞대결 승자는? 삼성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승엽이 두산 유니폼을 입고 대구로 돌아왔습니다. 매스컴에서는 동갑내기 초보감독인 이승엽, 박진만 감독간의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엽 더비'라는 이름까지 만들었던데 홈팀의 수장인 박진만 감독으로선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팀이 4연패중인 상황이라 이것저것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네요. 두산의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11승 1무 7패로 6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있으며 LG, SSG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규시즌 두껑을 열어보기 전 지도자 경력이 전혀 없는 초보 감독의 데뷔시즌 성적에 부정적 예상을 하기도 했었는데 현재까지는 무리 없이 팀을 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양의지라는 대형 FA를 영입하는 등 두산이 이승엽 .. 2023. 4. 26.
구자욱, 강민호가 이끄는 삼성 타선, 자나깨나 부상 조심 삼성라이온즈는 시즌 개막 2주가 흐른 4월 17일 현재 5승 8패 승률 .385의 성적으로 8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8위라는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1위를 달리고 있는 SSG와의 경기차는 3.5게임에 불과합니다. 시즌 초반이니만큼 현재의 팀 순위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고무적인 사실은 삼성 타선이 초반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액의 비FA계약에 성공한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던 구자욱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순위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8일 LG전 이후 8경기 연속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중에 있으며 타율을 4할대(.404)까지 끌어 올리며 팀 타선을 든든하게 이끌고 있습니다. 강민호의 활약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승부처에서 큰 것 한방을 날려주고 있고 .. 2023. 4. 17.
원태인, 에이스의 자존심을 지킨 롯데전 역투 모처럼 기분좋은 완승을 거뒀네요.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해준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삼성이 롯데에 강한 면이 있었는데 올 시즌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발 원태인이 토종 에이스다운 활약을 마운드에서 보여줬습니다. 원태인은 6.2이닝동안 7피안타 2사사구를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의 9-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7회초 롯데 안치홍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피칭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 선발진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안정될 수 있을 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원태인의 뒤를 이어 7회 등판한 좌완 이승현도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회복했습니다. 이승현은 네 타자를 만나 삼진 2개를.. 2023. 4. 16.
대형유격수 유망주 이재현, 데뷔 첫 그랜드슬램 쏘아 올렸다 시즌 11차전(vs 롯데 자이언츠) 경기 결과 : 9-7 승리(시즌 4승 7패, 9위) 승리투수 : 뷰캐넌(7이닝 3실점, 시즌 1승 1패) 세이브 : 오승환(1이닝 1실점, 시즌 1승 1패 3세이브) 홈런 : 이재현(2회 4점, 시즌 3호), 강민호(8회 1점, 시즌 3호) 모처럼 연승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홈에서 롯데를 만난 삼성은 2회에 터진 이재현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9-7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시즌 초반 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민호는 8회 쐐기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에 박았고 절치부심하며 새 시즌을 맞았던 구자욱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에 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선발 뷰캐넌은 2회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7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텨주며 불펜진의 부하를 .. 2023. 4. 15.
천신만고 끝 6연패 탈출한 삼성, 클로저는 오승환뿐일까 삼성이 6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의 깊은 늪에서 빠져 나온 것은 다행스런 일이나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습니다. 박진만 감독과 덕아웃의 투수 운용도 합격점을 받기 어렵습니다. 특히 마무리 오승환은 석 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분발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량이 미치지 못하는 선수를 탓해야 할 지, 그런 선수를 꾸역꾸역 마무리로 기용하는 코칭스탭의 무심함을 꼬집어야 할 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잃지 않고 올 시즌 초반도 파죽지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와의 경기는 쉽지 않은 경기입니다만 어제 경기는 1회부터 터진 활발한 타선의 힘으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김동엽과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1회에만 무려 5득점하는, 삼성답지.. 2023. 4. 14.
한화 문동주, 160km/h 광속구의 벽을 넘었다 한화이글스의 신인 투수 문동주가 드디어 160km/h를 넘는 광속구를 뿌려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파이어볼러인 키움의 안우진이 150km/h를 쉽게 넘기며 빠른 공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한 셈입니다. 지난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1라운드 탈락의 아픔 속에서 빠른 공을 뿌리는 파워피처의 부재를 아쉬워했던 한국야구로서는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동주는 프로 입단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선수였는데 그동안 착실하게 1군 무대 데뷔를 준비해 온 결과로 보여집니다. 한화에는 지난해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받았던 김서현도 있는만큼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됩니다. 한화팬들은 루키들이 프로 무대를 평정할 때를 기다리는 것만으로.. 2023. 4. 13.
하위권 처진 삼성,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구세주는? 삼성라이온즈의 2023년 시즌 출발도 썩 좋지는 못합니다. 시범경기의 깜짝 성적으로 팬들을 희망고문하기도 했지만 정작 두껑을 열어보니 객관적인 지표의 열세를 무지막지한 훈련으로 보완하기엔 벅차 보입니다. 경쟁과 훈련을 화두로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했던 박진만 감독 앞에는 연이은 부상 소식이 이어지며 암울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부상이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투타에서의 전력 공백이 눈에 띌 정도로 도드라져 보입니다. 외국인 투수들은 경기를 거듭하며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지만 시즌 전부터 고심거리였던 4, 5선발 자리는 또다시 무주공산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백정현과 양창섭에게 기회를 더 주고 지켜보겠다는 것이 박진만 감독의 복안이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적.. 2023. 4. 11.
끝내기 패배 허용한 오승환, 삼성의 문제는 4, 5선발 뿐만이 아니다 반가운 것은 에이스 뷰캐넌의 컨디션 회복 징후, 단지 그것 뿐이었습니다.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부진한 피칭을 보여 일말의 불안감을 안겼던 뷰캐넌은 시즌 두번째 등판이었던 8일 잠실 LG전에서도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1회 제구 난조로 고생하면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단 1점으로 막아낸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2회부터 8회까지 혼신의 투구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일시적인 부진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의 실력으로 입증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이 한바퀴 돈 시점에서 삼성 선발진의 성적을 그야마로 처참합니다. 하지만 수아레즈, 원태인까지는 곧 컨디션 회복을 해 줄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습니다. 문제는 역시 제4, 5선발에 있습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삼성의 고민거리였던 선발 투수진의 마.. 2023. 4. 9.
부진의 늪 빠진 백정현, 박진만 감독의 플랜B가 필요하다 삼성 선발진이 시즌 초반 동반 부진에 빠진 모습입니다. 한화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한 4선발 백정현마저 2이닝 5실점의 실망스런 피칭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뷰캐넌, 수아레즈, 원태인에 이어 백정현까지 부진에 빠져 박진만 감독의 투수진 운영 구상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습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다행이겠지만 자칫 부진이 이어진다면 플랜B를 미리 준비해야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선수는 백정현입니다. 2021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의 성적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FA 계약에 성공한 백정현은 마치 계획이라도 한듯 2022년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승리는 4승(13패)에 그쳤고 5점대(5.20)의 평균자책점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원래 빠른 공을 주무기로 하는.. 2023. 4. 7.
홈런 3방으로 빗속 혈투 끝 승리한 삼성, 한화는 3연패 나락 삼성이 빗속 혈투 끝에 두 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를 만나 이재현, 김동엽, 피렐라의 홈런 3방을 앞세워 노시환의 홈런으로 응수한 한화에 7-6, 한점차 진땀나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실점하며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피렐라의 호수비 덕분에 시즌 2세이브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선발 원태인의 컨디션은 썩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1회 제구 난조가 빌미가 돼 3실점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으로 결코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텨낸 것이 역전승의 발판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태인은 팀 동료의 득점 지원 덕분에 기분좋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 2023. 4. 4.
대역전승으로 박진만 감독 첫 승 신고, 신구 조화 빛났다 개막전 영봉패의 치욕을 안겼던 NC를 상대로 삼성이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2차전에서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와 동점 쓰리런홈런과 모처럼 이름값을 한 해외파 김동엽의 4안타 활약을 앞세워 8-6 두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으로선 천만다행입니다. 최강의 원투펀치로 손꼽혔던 뷰캐넌, 수아레즈를 내세우고도 홈 2연패를 당했더라면 그 후유증이 상당히 길고 깊어졌을 겁니다. 자칫 신임 감독의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발 빠른 투수교체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주효했고, 선수들도 구장을 가득 차운 홈팬들 앞에서 연패만은 당하지 않겠다는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능력과는 별개로 감독들은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 2023. 4. 3.
국민타자와 국민유격수의 감독 데뷔전, 이승엽이 웃었다 국민타자와 국민유격수가 프로야구팀 감독으로 다시 만나 대결을 펼칩니다. 이승엽 감독은 친정팀 삼성이 아닌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감독 대행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던 덕분에 박진만 감독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2023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동갑내기에다가 각자 ‘국민’이라는 수식어를 받을 정도로 스타플레이어 출신이기에 두 감독의 성적표가 어떨지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도 컸습니다. 첫 데뷔전을 치른 결과는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승리였습니다. 이승엽 감독의 데뷔전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개막전부터 연장전 혈투를 치른 끝에 11회말 로하스의 끝내기 쓰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프로팀 지도자의 쓴 맛, 단 맛을 첫 경기부터 단단히 맛 본 셈입니다. 반면, 박진만 감독은 .. 202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