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민주 세원1 소쇄원에서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를 느끼다 누군가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해 줄 수 있는 곳이 몇군데가 될까요.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 보니 내 맘에 들었다고 꼭 그 사람도 좋아하리라는 법은 없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 좋은 곳,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해 주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고, 그런 이유로 주저하게 되기도 합니다. 소쇄원은 제겐 언제나 마음 속에 두고 그리워 하는 장소 가운데 한 곳입니다. 영화 한편 덕분에 소쇄원을 알게 되었고, 무언가에 이끌리듯 홀로 소쇄원을 찾았던 것이 6년쯤 전의 일입니다. 그 날 이후 기회가 생길 때마다 소쇄원을 다시 찾곤 합니다. 처음에 느꼈던 그 감흥 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쇄원은 마음을 이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워낙에 많이 알려진 탓에 해마다 찾.. 2011.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