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인생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것 어려운 시대인 것 같다. 내 몸과 마음 하나 온전히 지탱하며 살아가는 걸 버거워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 걸 보면. 어느 한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는 수백 년 동안 지속되어 왔던 집단주의 체제가 남긴 부산물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끊도 없는 무한 경쟁 속으로 떠밀리는 지금의 상황으로도 이해해봄 직 하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간에 우리가 힘들고 아픈 시대를 살아가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가 겪어 왔던 특수한 사회구조는 오랜 세월을 지나며 우리 몸속에 독특한 DNA를 남겼다. 세상은 우리에게 슈퍼 히어로가 될 것을 요구한다. 회사에선 유능한 일꾼이 되어야 하고, 집에서는 훌륭한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하며, 주변 사람들을 빠짐없이 잘 챙겨야 그제서야 '사람 .. 2018.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