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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야구2

하위권 처진 삼성,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구세주는? 삼성라이온즈의 2023년 시즌 출발도 썩 좋지는 못합니다. 시범경기의 깜짝 성적으로 팬들을 희망고문하기도 했지만 정작 두껑을 열어보니 객관적인 지표의 열세를 무지막지한 훈련으로 보완하기엔 벅차 보입니다. 경쟁과 훈련을 화두로 오키나와 캠프를 마무리했던 박진만 감독 앞에는 연이은 부상 소식이 이어지며 암울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부상이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투타에서의 전력 공백이 눈에 띌 정도로 도드라져 보입니다. 외국인 투수들은 경기를 거듭하며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지만 시즌 전부터 고심거리였던 4, 5선발 자리는 또다시 무주공산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백정현과 양창섭에게 기회를 더 주고 지켜보겠다는 것이 박진만 감독의 복안이지만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인적.. 2023. 4. 11.
대역전승으로 박진만 감독 첫 승 신고, 신구 조화 빛났다 개막전 영봉패의 치욕을 안겼던 NC를 상대로 삼성이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습니다.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2차전에서 삼성은 베테랑 강민호와 동점 쓰리런홈런과 모처럼 이름값을 한 해외파 김동엽의 4안타 활약을 앞세워 8-6 두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으로선 천만다행입니다. 최강의 원투펀치로 손꼽혔던 뷰캐넌, 수아레즈를 내세우고도 홈 2연패를 당했더라면 그 후유증이 상당히 길고 깊어졌을 겁니다. 자칫 신임 감독의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한 발 빠른 투수교체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 주효했고, 선수들도 구장을 가득 차운 홈팬들 앞에서 연패만은 당하지 않겠다는 투지가 돋보였습니다. 능력과는 별개로 감독들은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 2023.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