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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2

망우공원에서 홍의장군을 만나 보세요 올해 날씨는 좀 유별납니다. 추운 것도 추운 거지만 유달리 올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네요. 저 위쪽 동네야 원래 겨울에 눈이 많이 온다지만 제가 사는 대구는 사실 겨울에도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동네거든요. 혹시 눈이 내린다고 해도 금방 녹아버리기 일쑤여서 쌓여있는 눈을 보는 건 참 '별일' 이지요. 그런데 올 겨울에는 벌써 큰 눈이 내린 것만 해도 세번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처럼 겨울답게 내려주는 눈이 반갑냐? 그건 결코 아닙니다. 나이를 먹어서인지 이제는 눈 내린다는 예보만 있어도 걱정부터 됩니다. 옷 버리는 줄도 모르고 그저 눈이 반갑던 어린 시절의 동심을 다 잃어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폭설과 매서운 추위가 잠시 주춤한 사이 모처럼 주말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 2011. 1. 4.
제자리를 찾지 못한 대구의 관문 영남제일관 * 2011년은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이자, 대구 방문의 해이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에 동참하고, 보탬이 될 것이 뭐 없을까 한참을 궁리해 보았습니다. 부족한 사진과 글로나마 마음을 대신할까 합니다. 올 한해 동안 제 블로그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명소들을 찾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대구IC에서 대구 시내로 들어서는 큰 길가에 우뚝 서 있는 큰 성곽이 눈에 띕니다. 대구의 관문 영남제일관입니다. 원래 이 문은 지금으로부터 400여년전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던 대구읍성의 정문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약전골목 자리에 세워졌었지만 임진왜란때 허물어졌다 돌로 다시 쌓았던 것이 일제시대때 철거되었다고 하네요. 남아있지 않기에 확인할 순 없지만 원래 대구읍성은 .. 2011.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