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을그리다#법주사#속리산#산사#사찰#절#한국의산사기행#국내여행#보은1 법(法)이 편히 머무는 탈속(脫俗)의 절 - 법주사 법주사는 속리산의 넓은 품속에 있다. 속리산(俗離山)이란 이름 또한 천년고찰에 잘 어울린다. 속세를 떠나서 법(法)이 머물 수 있는 이곳이 바로 법주사인 것이다. 가까이에 큰 길이 새로 뚫리면서 이제는 사람들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지만 옛날에는 깊은 산중에 있어 쉬 찾기 어려운 곳이었다. 무려 이십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법주사를 다시 찾게 되었다. 중학교 2학년 수학여행 방문지 중 하나였었는데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탓인지 어릴 적 다녀왔던 법주사의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았다. 보기 흉하게 시멘트가 발린 거대한 불상의 모습과 팔상전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찍었던 기념사진만이 그때를 추억하게 한다. 법주사 일주문에 이르는 울창한 숲길이 시원하니 참 좋다. 정식 명칭은 속리산 세조길인데, 조카의 왕위.. 2023.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