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델헐크1 20개 사사구와 벤치 클리어링, 볼거리 많았던 넥센-삼성 더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팀간의 경기라고는 믿기 힘든 졸전이었다. 선두 수성에 나선 넥센은 9개의 사사구를 내 줬고, 최근 들어 페이스가 뚝 떨어진 삼성은 무려 11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현충일을 맞아 목동구장을 가득 채운 만원관중 앞에서 낮뜨거운 경기를 펼쳤다. 전날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치고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넥센이 달아나면 삼성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5-5로 팽팽히 맞서던 7회초 최형우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삼성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는 듯 싶었지만 차우찬을 너무 길게 끌고 간 삼성 벤치의 판단이 경기의 흐름을 다시 넥센 쪽으로 넘겨주고 말았다. 삼성만 만나면 힘을 내는 넥센 선수들은 2점차로 뒤지던 7회말 작정한 듯 펄.. 2013.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