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우리가있다 #여행산문집1 그곳에 우리가 있다 - 머리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니라.” 사진을 찍고 여행을 다니며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여기는 글귀입니다. 피사체에 불과했던 풍경들이 어느새 오래 마음에 남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음속으로 늘 그리워하고, 떠올리면 절로 마음이 설레는 곳들입니다. 어느 때고 다시 찾아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는 매력으로 반갑게 맞아주겠지요. 좋은 곳들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오래전 나를 일깨웠던 날카로운 카메라 셔터음처럼 모자란 글과 사진이 누군가에게 봄비처럼 스며들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함께 풍경을 거닐면서 그대 마음의 생채기들이 아물기를, 사막처럼 황량한 마음에 푸른 나무숲이 생겨나기를 빌어 봅니다. 우리의 여행은 떠나는 .. 2023. 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