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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그리다

홍의장군의 기개가 서려있는 대구 망우공원

by 푸른가람 200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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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IC에서 대구 시내로 들어가는 관문에 위치해 있는 망우공원은 임진왜란때의 의병장으로 이름을 드날린 망우당 곽재우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원이다. 곽재우장군은 임란때 전국에서 최초로 의병을 거병해 경상도 곳곳에서 신출귀몰하며 왜군을 물리친 의병장이자 경상도 방어사, 함경도 관찰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76,179㎡로 그리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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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공원은 육교를 사이로 서편에는 망우당 곽재우장군을 기리는 동상과 망우당기념관이 자리잡고 있으며, 동편에는 영남제일관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영남제일관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대구읍성의 남문으로, 일제시대때 무너졌던 것을 1980년에 이곳으로 옮겨 중건한 것이다. 영남제일관 주변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금호강을 따라 인근에 인터불고 호텔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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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공원은 금호강과 연접해 있으며 동촌유원지가 바로 곁에 있다. 여느 유원지와 마찬가지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어 봄이 되면 많은 상춘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금호강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로 생겨 새로운 명소로 사랑받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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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육교 좌우쪽을 따라 조금은 상반되는 느낌을 즐길수도 있고 육교 위에서 오가는 차들을 내려다보는 느낌도 괜찮다. 금호강이 바로 인근에 있어 경치도 훌륭하다. 특히나 영남제일관의 야경이나, 육교위에서 차들의 행렬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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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공원은 아니지만 망우공원은 인근의 동구, 수성구 주민들에게는 중요한 휴식터 역할을 하고 있다. 곳곳에 위치해 있는 사적과 함께 많은 나무와 꽃들이 작은 숲을 이루며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어 부지런히 셔터를 누르노라면 맘에 드는 사진을 얻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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