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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그리다

선암사 승선교를 거닐다

by 푸른가람 200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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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교를 통해 본 강선루의 모습. 선암사를 대표하는 한장의 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나 유명한 이 한장의 사진을 보고 난 무작정 나홀로 여행의 행선지를 전남 순천으로 정했다. 대구에서 순천까지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에다 초행길.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그래서였는지 첫경험의 설레임은 더 컸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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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아래에서 승선교를 배경으로 수십여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예전에 봤던 그 선명한 인상의 사진과 같은 작품은 얻을 수 없었다. 그저 내공 부족이겠거니 자포자기 하기엔 달려온 길이 멀었고, 걸어온 시간이 길었다. 아쉽지만 다음번 여행은 인근의 송광사와 함께 좀더 여유롭게 다녀와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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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는 전남 순천시 승주읍의 조계산 동쪽에 위치해 있는 사찰이다. 신라 진흥왕 3년(542)에 아도 화상이 창건한 고찰로 전해지고 있다. 선암사라는 이름처럼 아름답기도 하다. '08년 5월 순천으로 무작정 여행을 떠났을 때도 시간이 부족한 탓에 송광사와 선암사를 두고 잠시 고민을 해야 했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선택은 선암사였는데, 왠지 이름에서 사람을 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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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알려진 바와 같이 선암사는 현재 불교 종단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순천시에서 관리를 맡고 있다. 사찰 운영을 놓고 조계종과 태고종 종단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심화된 탓이라고 한다. 또한 선암사 경내 곳곳에선 보수작업이 한창이라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도 지장을 받는다. 공사 소리때문에 산사의 고요를 맛보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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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 선암사의 명소라면 해우소를 빼놓을 수 없다. 그 끝이 어딘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웅장함에 그대도 매료될 것이다. 혹시나 선암사에 들러 해우소에서 볼일을 보게 된다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일이다. 행여 그 깊은 속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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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꼭 한번 이곳을 다시 찾아볼까 한다. 아직 선암사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챙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쯤이면 어수선한 선암사의 내부정리도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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