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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마구마구 프로야구28

두산 vs SK 6차전 리뷰 - 두산, 705일만에 1위 등극 두산이 드디어 선두로 치고 나섰다. 두산은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상대 실책에 편승해 5:2 승리를 거두며 SK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올시즌 SK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한 팀은 7개구단 중 두산이 유일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5승(2무 13패)째를 올리며 승률에서 SK에 앞서 팀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팀은 고효준과 홍상삼, 페이스가 좋은 투수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둘 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한채 강판당했다. 고효준은 1회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졌다. 3회 만루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결국 4회 고비를 넘기지는 못했다. 4회초 최준석의 안타를 시작으로 손시헌의 볼넷,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 2009. 5. 24.
두산 vs SK 5차전 리뷰 - 정수빈 이틀 연속 홈런포로 SK를 잡다 새로운 깜짝스타의 출현일까? 두산 베어스의 고졸 루키 정수빈이 연일 일을 내고 있다. 전날 SK전에서는 12회초 쐐기 투런포로 프로 첫 홈런신고를 화끈하게 하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SK 전병두를 상대로 6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산은 정재훈의 호투와 정수빈의 결승 홈런포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SK에 2:1 승리를 거뒀다. 정재훈은 5이닝동안 4안타 2볼넷만을 허용하며 1실점,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김경문감독은 정재훈에 이어 고창성(3이닝 2안타 무실점) - 이용찬(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최강계투진을 내세워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SK 선발 전병두로서는 아쉬운 게임이었다. 6.2이닝동안 5안타 2볼넷으로 2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무려 13개의 탈삼진을 빼앗으.. 2009. 5. 23.
삼성 vs 롯데 5차전 리뷰 -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 덕분에 이틀 연속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위기의 5월, 그 힘든 고비에서 일단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전날 신명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던 삼성은 롯데와의 시즌 5차전에서도 2:3으로 뒤지던 6회말에만 6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선발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 4월 24일 KIA전 6.1이닝 5실점(5자책)을 시작으로 이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윤성환은 오늘도 여전히 부진했다. 제구력 불안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4.2이닝동안 3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지난 5월 12일 롯데전 5이닝 5실점에 이어 올시즌 롯데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 3연승을 내달릴 때만 해도 2점.. 2009. 5. 23.
두산 vs SK 4차전 리뷰 - 신예 정수빈을 주목하라 두산이 선두 SK와의 문학 원정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하게 됐다. 시즌 23승(2무 13패)째를 기록하며 SK(27승 4무 11패)와의 게임차는 3경기로 줄어 들었다. 연장전 승리도 물론 기분좋은 일이지만, 최강 전력의 SK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준 셈이다. 양팀 선발 김선우와 김광현은 호투했지만 야수들이 뒤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했다. 양팀 모두 야수 실책이 빌미가 돼 실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4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SK 이호준의 땅볼타구때 1루수 최준석이 실책을 범하며 선취득점을 허용했고, SK 역시 8회초 실책으로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8이닝동안 9개의 삼진을 빼앗아내며 6안타 1실점(비자책)만을 ..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