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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55

삼성 vs 히어로즈 14차전 리뷰 - 유혹의 명철신 부활하다 삼성이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처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어내며 전반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오늘 경기는 선발 윤성환의 호투 덕분에 3:1로 여유롭게 앞서다 게임 말미에 뒤집혔던 경기에서 재역전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서 삼성은 시즌 20번째 역전승을 기록하며 확연히 달라진 뒷심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신명철었다. 신명철은 팀이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신철인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후 이영욱의 적시타로 기어이 5:5 동점을 이끌어낸 삼성은 10회초 또한번 신명철의 극적인 결승 투런홈런이 터지며 길었던 연장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달 건너 타격이 폭발하고 있는 신명철의 7월 성적은 역시 화려하다. 시즌 초반 2할대.. 2009. 7. 23.
삼성 vs 롯데 5차전 리뷰 - 삼성 타선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집중력 덕분에 이틀 연속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위기의 5월, 그 힘든 고비에서 일단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전날 신명철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던 삼성은 롯데와의 시즌 5차전에서도 2:3으로 뒤지던 6회말에만 6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선발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 4월 24일 KIA전 6.1이닝 5실점(5자책)을 시작으로 이후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윤성환은 오늘도 여전히 부진했다. 제구력 불안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4.2이닝동안 3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3실점했다. 지난 5월 12일 롯데전 5이닝 5실점에 이어 올시즌 롯데전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 3연승을 내달릴 때만 해도 2점.. 2009. 5. 23.
삼성 vs 두산 6차전 리뷰 - 볼넷으로 헌납한 결승점, 삼성 반전의 기회를 놓치다 두산이 신예 정수빈의 침착한 '눈야구' 덕에 1승을 거저 주웠다. 두산은 5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말 정수빈의 동점 희생타와 8회말 밀어내기 타점으로 얻은 1점차 리드를 이용찬이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올시즌 첫 더블헤더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양팀 선발 김선우와 윤성환은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채 모두 초반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김선우는 3.2이닝 동안 8안타(1홈런 포함) 5실점했고 윤성환 역시 4이닝 7안타(1홈런 포함)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실망스런 투구를 보였다. 더블헤더의 부담 탓에 양팀 모두 선발투수가 최소 5, 6이닝은 버텨줘야 할 상황이었지만 더블헤더 1차전부터 타오른 양팀 타자들의 방망이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삼성이 1회초 최형우의.. 2009. 5. 17.
삼성 vs 히어로즈 6차전 리뷰 - 윤성환도 넘지 못한 '히어로즈 징크스' 히어로즈가 선발 이현승의 호투와 정수성의 깜짝 투런포 등 활발한 공격력에 힘입어 삼성에 8:1 완승을 거두었다. 대구 3연전을 2승 1패로 기분좋게 마무리한 히어로즈는 시즌 10승(12패)째를 올리며 5할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다음주 LG와의 경기결과에 따라 중위권 진출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삼성으로선 올시즌 히어로즈전에서만 1승 5패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지만, 뚜렷한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믿었던 에이스 윤성환이 초반에 무너진 삼성은 또한번 '히어로즈 징크스'에 울었다. 윤성환은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팀의 에이스가 마운드에서 보여줘야할 안정감이 부족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이택근을 풀카운트 대결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후 한숨돌린 윤성환은 2회초에는 180도 달라진 투.. 2009. 4. 30.
삼성 vs KIA 4차전 리뷰 - 윤석민 불운의 끝은 어디?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다. 대구로 자리를 옮겨 시작된 삼성과 KIA의 주말 3연전. 그 중에서도 금요일 경기는 시즌 초반 최고의 빅카드라 불릴만한 대전이었다. 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KIA는 에이스 윤석민을 선발로 내세우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고, 삼성도 기 싸움에 밀릴세라 시즌 3승(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실질적 에이스 윤성환으로 맞불을 질렀다.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은 허망하게 빗나갔다. 아니, 예상이 빗나갔다기 보단 기상청 예보가 빗나갔다는 것이 좀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기상청에서는 주말에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라고 예보했고, 문학과 잠실구장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대구와 함께 경기가 진행되었던 사직경기도 8회 강우콜드게임으로 끝났으니 기상.. 2009. 4. 25.
삼성 vs 두산 2차전 리뷰 - 사이좋게 '장군 멍군' 삼성이 홈런 네방을 터뜨리며 전날 두산에 당했던 대패를 되갚았다. 삼성은 난세에 나타난 '뉴 에이스' 윤성환의 호투와 채태인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키며 두산에 12:3 완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양팀 선발 윤성환과 김명제는 사이좋게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2회 운명이 갈렸다. 김명제는 2회말 타격 침체에 빠져있던 박석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더니, 3회말에도 양준혁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투런홈런으로 추가실점하며 무너졌다. 윤성환은 6회초 두산 최준석에게 불의의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6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선방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올시즌 선발 등판한 3게임 모두에서 승리를 거두며 다승 부분 1위에 올랐고, .. 2009. 4. 19.
Lions Weekly Review('09.4.4-4.12) [총평] 4승4패로 5할승률에 턱걸이했다. 주전 선수들의 잇딴 부상속에 맞이한 시즌 개막이었지만 예상외로 출발은 괜찮은 편이다.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더니 목동에서는 히어로즈에 3연패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광주 KIA전에서는 2승1패로 나름 선전했지만,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팀 순위] SK와 두산이 역시 한수위의 전력으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삼성, 한화, 히어로즈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엘롯기 동맹'이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팀 순위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히어로즈의 분발과 KIA의 초반 부진이 눈에 띈다. 삼성은 일단 반타작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주 한화, 두산과의 홈6연전에서 5할승률 이상을 유지.. 2009. 4. 13.
삼성 vs LG 1차전 리뷰 - 예상치못한 개막전 승리 당초 우려와 달리 출발이 산뜻하다. 선동열 감독은 주전들의 잇딴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조차 꾸리기 힘들었다. 어울리지 않는 1번타자를 묵묵히 맡아주던 박한이도, 지난해 신인왕 최형우 마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야 했다. 도박 스캔들로 홍역을 앓았던 채태인은 출장정지 중이다. 영원한 3할타자 양준혁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게다가 상대팀 LG 선발은 WBC의 영웅 '봉의사' 봉중근이었다. 전력상 열세가 예상되는 개막전이었다. 1번타자의 중책은 고졸 신인 김상수에게 맡겨졌다. 시범경기에서 펄펄 날았던 김상수였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유명주 신인일 뿐이다. 박한이와 최형우가 빠진 외야는 김창희와 강봉규의 몫이었다. 팬들의 기대와 달리 중견수는 우동균이 아닌 '선동열의 적자' 허승민의 자리였다. 김상수(2B).. 2009. 4. 4.
또한번 기로에 선 2009년 선동열과 삼성 라이온즈 어차피 다가올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론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드디어 긴 동면을 끝내고 잠시후면 2009년 프로야구가 개막의 팡파레를 울린다. 아직 채 가시지 않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의 흥분을 안고 야구장앞에 긴 행렬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영원한 우승후보이자, 단 한번의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았던 팀이 바로 삼성 라이온즈였다. 프로 초창기때에는 풍성하다 못해 과할 정도였던 7,80년대 대구야구의 야구인재 집합소였다 어느새 그저 돈으로 선수 사모아 기어이 한국시리즈 우승 한번 해보겠다던 '돈성'으로 타락했다지만, 삼성은 언제나 7개구단 '공공의 적'이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드라마틱한 명승부끝에 드디어 역사적인 한국시리즈 우승 .. 2009. 4. 4.
플레이오프 6차전 -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두산이 빗속 혈투속에 삼성을 물리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6차전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승부였습니다. 역시 공수주 모든 부문에서 미세한 전력의 우위를 보인 두산이 승자의 자리에 서게 되는군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SK와의 리턴매치가 벌어집니다. 기나긴 승부를 펼치느라 애쓴 양팀 선수, 코칭스탭, 팬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역시 마지막까지 First Team 삼성의 기적같은 역전에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보았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6차전 역시 선발싸움에서 두산이 이겼습니다. 3차전에 이어 다시 맞붙은 부산상고 선후배 이혜천과 윤성환의 운명은 정반대로 엇갈렸습니다. 윤성환이 벼랑끝 승부의 부담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흔들린 반면, 이혜천은 힘으로 삼성 타자들을 윽박질렀습니다.. 2008. 10. 24.
플레이오프 3차전 - 삼성의 힘이 두산을 눌렀다. 삼성이 힘에서 두산을 압도한 한판이었다. 10월19일 대구구장에서 속개된 2008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박석민, 최형우 등 젊은 타자들의 한방, 국민유격수 박진만 등의 호수비 가 곁들어지며 난적 두산에 6:2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나가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초반은 양팀 선발의 숨막히는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삼성 윤성환의 직구 스피드는 시즌보다 뛰어나지 못했지만 포수 진갑용의 절묘한 리드 덕분에 5이닝 1실점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유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종욱이 2루 도루를 노리다 횡사한 후 안정을 되찾았다. 두산 이혜천의.. 2008. 10. 19.
플레이오프 3차전이 결승전이다. 치열했던 잠실 대회전이 끝났습니다. 사이좋게 1승씩을 나눠 가졌네요. 믿었던 불펜진의 부진속에 1차전 초반 4점차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2차전 역전승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목표했던 원정 1승1패의 목표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14회 연장승부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으니 선수들도 사기충천한 상태겠지요. 오늘부터 드디어 대구에서의 3연전이 열립니다. 3차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입니다. 두산이 오늘 경기를 잡는다면 이번 시리즈는 최종 7차전까지 가서야 비로소 승자와 패자가 갈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오늘 3차전을 삼성이 잡는다면 대구에서 시리즈가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산 투수진의 키플레이어로 예상했던 이혜천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제구력 불안 속에 선발..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