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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청산식물원20

한국의 야생화(70) - 괭이눈 산에서 자라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 뿌리잎은 없고 꽃줄기는 5-20cm 높이로 털이 없다. 꽃이 진 다음 벋는 가지가 자라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줄기에 마주나는 넓은 달갈형의 잎은 잎자루가 짧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는 톱니가 있다. 4-5월에 꽃줄기 끝에 연노란색 작은 꽃이 촘촘히 모여 피는데 수술은 4개이고 꽃밥은 노란색이다. 꽃 옆쪽의 잎도 노란빛이 돌아 전체가 꽃처럼 보인다. 삭과열매는 꽃받침보다 작고 크기가 비슷하다. 열매가 익으면 2개로 깊게 찢어지는 것이 마치 고양이 눈처럼 보여서 '괭이눈'이라고 한다. 씨는 다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전체에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있다. 2010. 4. 6.
한국의 야생화(69) - 할미꽃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특히 무덤가에서 많이 핀다. 4월경에 솜털을 뒤집어 쓴 잎과 꽃줄기가 무더기로 나와서 비스듬히 퍼진다. 꽃줄기는 꽃봉오리를 매단 채로 나오는데, 종 모양의 적자색 꽃은 고개를 숙이고 핀다. 꽃잎 바깥쪽은 흰 털로 덮여 있다. 꽃속에는 많은 노란색 꽃밥이 들어 있어 꽃잎과 잘 어울린다. 꽃줄기는 꽃이 핀 채로 25-40cm 높이까지 자란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5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세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표면에는 털이 없다. 열매가 흰 깃털로 덮여 있는 것이 할머니 머리 모양이어서 '할미꽃'이라고 불리며, 무덤가에서 많이 핀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도 있다. 2010. 4. 6.
한국의 야생화(68) - 깽깽이풀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짧은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잔뿌리가 많다. 4-5월에 잎보다 먼저 아름다운 자홍색 꽃이 피며 뒤따라 잎도 돋아난다. 꽃줄기 끝에 한송이씩 피는 자홍색 꽃은 잎이 6-8개이다. 잎은 여러 개가 줄기 밑부분에서 모여 나며, 20cm 정도의 잎자루 끝에 둥근 잎이 달린다. 잎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굴곡이 있다. 골돌열매는 넓은 타원형이며 부리 같은 것이 달려 있다. 2010. 4. 6.
한국의 야생화(67) - 돌단풍 깊은 산 냇가 바위 겉이나 틈에 붙어 사는 범의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1-2개씩 짝지어 여러 개가 나오며 긴 잎자루 끝에 5-7개로 갈라진 단풍잎 모양의 잎이 달린다. 짧고 굵은 뿌리줄기가 있다. 4월에 키가 30cm 정도 되는 꽃줄기가 나와 흰색 또는 분홍빛이 도는 원추형 취산화서로 핀다. 꽃잎, 꽃받침, 수술이 각각 6개이다. 튀는 열매(삭과)가 7-8월에 익으며 계란형이고 2개로 갈라진다. 단풍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잎의 모양 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붉은색 가을 단풍이 운치있다. '장장포', '부처손', '돌나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주로 분근으로 번식하며 오전에는 적당히 햇볕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진 곳에서 키운다. 공중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나 뿌리는 습한 것을 싫어한다... 2010. 3. 31.
한국의 야생화(65) - 노루귀 산의 숲 속에서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3-4월에 뿌리에서 모여 난 꽃줄기 끝마다 꽃이 한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꽃색은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 여러가지다. 꽃잎은 거의 없고 6-8개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여러 개의 잎이 모여 난다. 잎자루 끝에 달리는 세모꼴의 잎은 윗부분이 세갈래로 갈라진다. 잎은 끝이 뭉뚝하며 뒷면이 흰 솜털로 덮여 있다. 긴 흰 털로 덮인 잎이 돋아날 때 그 모습의 노루의 귀처럼 보여서 '노루귀'라고 한다. 봄에 돋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는다. 잎에 흰색 무늬가 있는 새끼노루귀는 남쪽 섬에서 자란다. 2010. 3. 31.
한국의 야생화(64) - 제비꽃 들의 양지쪽 풀밭에서 흔히 자라는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잎이 모여 나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세모진 달걀형이며 잎자루 위쪽에 날개가 있고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4-5월에 뿌리잎 사이에서 5-20cm 높이의 꽃줄기가 모여 나, 그 끝에 짙은 자주색 꽃이 옆을 향해 핀다. 맨 아래쪽 꽃잎 안쪽에는 흰색 바탕에 자주색 줄무늬가 있다. 삭과 열매는 익으면 3쪽으로 갈라지면서 씨가 퉁겨져 나온다. 제비가 올 때쯤 피어서 '제비꽃'이라고도 하고, 이 꽃이 필 때쯤 오랑캐가 쳐들어 왔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는 '장수꽃', '반지꽃' 등이 있다. 2010. 3. 31.
한국의 야생화(1) - 자란 자란은 전남지방, 특히 목포 유달산 바위 틈 양지쪽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구경은 난상 구형으로서 높이 4cm, 잎은 밑부분에서 5-6개가 서로 감싸면서 원줄기처럼 되고 긴 타원형을 이룹니다. 길이는 20-30cm, 너비 2-5cm로 끝이 뾰족하고 세로로 주름이 많습니다. 5-6월에 꽃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6-7개 정도의 홍자색 꽃이 달리는데 지름은 3cm 정도입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데 공업용,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구경을 풀 만드는데 사용했다고 하고,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백급이라 하여 지혈제나 위궤양성 출혈에 사용합니다. 난과 식물중 비교적 강한 광선과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므로 노지에서 키우기가 쉬운 꽃으로 사진과 달리 흰꽃이 피는 것을 백자화란이라고 부릅니다. 2009. 5. 10.
자연과 인간이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기청산식물원 기청산식물원은 경북 포항시 청하면 덕성리에 위치해 있는 사설 식물원입니다. 이곳은 서울대학교 임학과를 졸업하고 낙향한 이삼우 원장이 1965년부터 과수원을 인수하여 한국향토 고유수종 연구개발 농원을 설립하였던 것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전체 90,000㎡의 면적 가운데 50,000㎡이 산림청에 등록되어 있으며 수목원 등록은 2002년 11월 4일 이루어졌습니다. 2004년 3월에는 환경부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등록되었는데 기청산식물원은 멸종위기 식물의 서식지 환경조사 및 연구를 통해 자생지외에서 종의 안전한 보전을 도모하고 환경변화에 의한 멸종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홈페이지( http://www.key-chungsan.co.kr/ )가 잘 꾸며져 있지만 아직 일반인에게..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