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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5년전 망우공원에서 만났던 아이들

by 푸른가람 201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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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작스럽게 추억놀이에 빠졌는지
예전 사진들을 다시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몇년의 세월이 지나서 다시 그때를 떠올리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오늘은 5년전에 망우공원에 갔다가
사진을 찍어줬던 아이들 사진을 봤습니다.
홀로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는데
이 녀석들이 사진 한장 찍어달라더군요.


예나 지금이나 인물사진은 아주 젬병인데요.
그래도 머시마들이라 부담이 덜했습니다. ㅎㅎ
까탈스런 여학생들보다야 훨 낫잖아요.

그런데 사진은 찍어줬는데 사진을 보내줄 방법이 없네요.
그때 어느 중학교 다닌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그렇다고 학교 게시판에 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그냥 비공개로 블로그에 올려두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이 사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잘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이 아이들에겐 추억이 또 하나의 추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초상권 침해했다고 뭐라 그러지 말고
혹시라도 이 글 보게 된다면 연락주기 바란다.
5년전 그때 망우공원에서 만났던 아이들아..
지금쯤이면 대학생이 되었을 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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