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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출장 길에 우연히 마주쳤던 시골의 작은 폐교

by 푸른가람 201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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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길에 우연히 학교옆을 지나게 됐습니다.
오랜만에 요즘 초등학교 분위기는 어떨까 싶어 잠깐 차를 세우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폐교가 되었더군요.


여느 농촌 폐교처럼 이곳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기동작가촌"


불과 몇개월전, 혹은 몇년전만 해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로 가득했을 공간이..
지금은 차가운 적막만이 감돌 뿐...
녹슨 놀이기구만이 무심한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교적비라는 것도 있더군요.
1961년 개교하여 1996년 폐교. 알고보니 폐교된 지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졸업생들이 이곳을 찾는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무려 5년전에 찍었던 사진과 글입니다.
무심코 블로그에서 예전 사진들을 보다보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DSLR이란 걸 처음 접했을 무렵이었습니다.

사진은 잘 모르지만,
열정 하나만은 뒤지지 않았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그 이후 5년이라는 기간 동안
참 많은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아쉽게도 사진 실력이 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력은 그대로고, 열정은 식어 버리고..

오늘은 5년전 그때의 마음으로 되돌아가볼까 합니다.
2006년 2월의 어느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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