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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耽溺

흔치않은 꿈 이야기..

by 푸른가람 201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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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다.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꿈꾸는 것도,
깨고 나서 한참동안이나 그게 생각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맘속으로는 그게 계속 신경쓰였나 보다.
등장인물은 또 그 일과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이란 것도 웃기는 일이고..

(백화점 경품으로 당첨됐던 파나소닉 LC-20,  이 카메라 덕분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었다)

예전부터 보관해 오던 사진들을
다시 보기 하고 있다.
사진에 관심을 갖고 찍고 시작했던 게 2004년부터였나?

사진은 전혀 늘지 않았고
사용했던 카메라의 수만 늘었던 거 같다.
디지털카메라만 무려 21종,
필름카메라가 5종
그중에는 두세번씩 샀다 팔았던 것도 있으니
놀라운 숫자다.

찍어놓은 사진만 해도 수만장이 넘겠지.
몇년 지난 사진을 다시 보는 기분은 참 묘하다.
'사진 참 못찍었다' 이런 생각보단
그때 그 순간이 이렇게라도 온전히 남겨져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랄까?

아차피
어느 순간(?)이 오면
다 무의미해지는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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