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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野球·Baseball

장원삼의 생애 첫 '17승', 류현진의 7년 연속 '10승+', 동시에 이뤄질까?

by 푸른가람 201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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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은 막바지를 향해 내달리고 있지만 야구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시즌 종료를 사흘 앞둔 10월 4일, 프로야구는 SK와 삼성이 대구에서, 넥센과 한화는 대전 한밭구장에서 각각 양팀간 시즌 최종전을 펼친다.

단 두경기만 열리지만 볼거리가 풍성한 게임들이다. 먼저 대구구장에서는 시즌 16승으로 넥센 나이트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장원삼이 시즌 17승 사냥에 나선다.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은 장원삼은 SK 부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장원삼은 올시즌 SK와 세번 만나 2승 1패를 기록중이지만 평균자책점이 5.65에 이를 정도로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6승(6패)을 올리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지만 다소 높은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3.62) 때문에 올시즌 활약이 과소 평가되고 있는 장원삼으로선 마지막 등판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이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중인 장원삼은 8월 31일 넥센전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것을 제외하면 최근 네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상대 타선을 압도할만한 원투펀치 부재로 고민에 빠진 류중일 감독에게 한줄기 희망을 선사할 수 있을 지 그의 피칭이 주목된다.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7년 연속 두자리 승에 도전하고 있는 류현진은 안방에서 넥센을 만나 해피엔딩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지독한 불운에 울었던 류현진은 시즌 10승을 향한 무서운 집중력으로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다. 지난 9월 25일 두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9승 고지에 오른 류현진으로선 절치부심 끝에 얻은 마지막 기회를 잡은 셈이다.

올시즌 넥센과 두차례 만났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의 넥센전 평균자책점은 2.77로 준수한 편이다. 문제는 야수들과의 궁합이다. 류현진이 넥센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화 타선이 넥센 선발 밴헤켄을 잘 공략해 주느냐도 관건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승부처에서 터져나오던 어이없는 실책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기록만으로 보자면 낙관적이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올시즌 한화전 네 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5.79에 그칠 정도로 투구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10승 달성 여부와 함께 200탈삼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현재 류현진은 200 탈삼진에 2개만을 남겨 두고 있다.

* 이 글은 마니아리포트( http://www.maniareport.com/openshop/myreport/new_news_view.php?idx=2978 )에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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