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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천3

삼성 vs SK 12차전 리뷰 - 만만했지만, 결코 무너지지는 않았다 이미 경기가 끝난지 이틀이 지난 경기인데도 느지막한 리뷰를 올리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1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인천 문학구장 직관을 다녀왔거든요. 인천에 교육때문에 1주일간 머물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삼성과 SK의 3연전이 잡혀 있더군요. 물론 삼성 경기가 아니라해도 구경삼아 한번 다녀올 요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문학구장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였네요. 사직이나 잠실도 여러번 다녀봤지만, 역시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곳은 문학인 것 같습니다. 물론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최근에 건립된 구장이니 깔끔하기도 하고, SK 구단에서 팬들의 욕구에 발맞추려는 여러 시도를 하는 모습들도 보기 좋았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삼성과 SK간의 시즌 12차전 경기 결과는 아시다시피 삼성이 5:3으로 승리를.. 2009. 6. 13.
FA 프리뷰 - 김동주, 박수칠 때 떠나라?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다. 프로야구도 끝나고 이제 겨울날 난롯가에서 군밤까먹으며 FA 얘기나 하며 내년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 때마침 기다렸다는 듯 FA시장도 문을 열었다. 아직 정식개장은 아니지만 상품전단지는 이미 돌린 상태다. FA 빅쓰리, 김동주-이호준-조인성 맞어? 언론에서는 김동주, 이호준, 조인성을 올 FA시장의 빅쓰리라고 얘기하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거포 김동주야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고,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까지 얻은 이호준도 어느 정도 자격은 갖춘 듯 보이지만 조인성이 빅쓰리에 끼일만한 지는 잘 모르겠다. 차라리 SK의 조웅천이나 한화의 정민철이 조인성보다는 더 입맛 당기는 상품이 아닐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조인성이 여전히 최고의 어깨를 보유하고 있.. 2007. 11. 4.
FA대박, 올해는 누가 터뜨릴까? 또한번 FA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누가 대박을 터뜨릴 것인가? 선수와 구단간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볼만할 것 같다. 사전접촉설, 물밑교감설 등 수많은 '說'들이 이어질 것이고, 시즌이 끝나 기사거리가 동이난 야구기자들에게 한동안 요긴한 source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럼 2008년 FA선수를 대강 살펴보자. 올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획득하는 선수는 모두 19명. 올시즌 성적을 놓고 봤을때 조웅천, 이호준, 김동주, 조인성 정도가 관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SK로서는 한국시리즈 우승의 두 주역인 조웅천과 이호준을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웅천은 팀 잔류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젊은(?) 이호준은 FA시장에 자신의 몸값을 한번쯤 타진해 보고 싶을 것이다. 김동주라는 거물.. 2007.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