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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19

삼성, 오승환 개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 달성 속 시즌 첫 1위 등극 '겹경사' - 삼성 vs 넥센 11차전 리뷰 삼성이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치열한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삼성은 7월 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넥섹과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미치 탈보트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진갑용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 2무 30패를 기록하게 된 삼성은 두산에 3연패한 롯데를 0.5게임차 2위로 밀어내며 시즌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도 김용수(전 LG, 현 중앙대 감독)가 가지고 있던 개인 최다 세이브 기록(227세이브)을 갈아치우며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점수가 많이 나는 화끈한 타격전은 아니었지만 볼거리는 많은 게임이었다. 이날 경기는 1주일 전 목동 구장에서 일전을 벌였던 미치 탈보트(삼성)과 김영민(넥센), .. 2012. 7. 2.
7승의 삼성과 7패의 KIA, '화요일 징크스'는 있다 - 삼성 vs KIA 9차전 리뷰 탈보트 - 진갑용 배터리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삼성이 30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진갑용의 3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7:1 완승을 거두고 주중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탈보트와 앤서니, 두 외국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로 경기는 시작되었다. 시즌 6승 1패를 기록중이던 탈보트는 올시즌 KIA전에서도 2승을 따냈을 정도로 KIA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5승 6패의 앤서니는 삼성전에서 1패만을 떠안고 있었다. 초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4회부터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다. 4회말 공격에서 1사후 이승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삼성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박석민의 2루타에 이어 진갑.. 2012. 6. 20.
이승엽 홈런포로 연승 '신바람' - 삼성 vs 한화 10차전 리뷰 삼성이 이틀 연속 한화에 승리하며 상위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성은 13일 대구구장에 열린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7:1 완승을 거뒀다. 선발 탈보트가 6.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신고했고, 이승엽은 솔로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12일 삼성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5안타를 집중시켰던 좋은 흐름이 그대로 이어졌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강동우의 2루타와 장성호의 내야 안타로 손쉽게 1점을 얻었다. 이후 김태균의 좌전안타가 이어지며 1사 1, 2루 추가 득점 챤스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최진행의 병살타로 공격의 맥이 끊긴 것이 한화의 초반 흐름을 어렵게 만들었다. 곧이은 1회말 반격에서 1사 1, 3루 동점 챤스.. 2012. 6. 13.
젊은 피로 돌파구 찾아가는 KIA 야구 - 삼성 vs KIA 8차전 리뷰 마지막 순간까지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KIA 불펜을 뚫기엔 삼성의 창이 조금 무뎠다. 7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8차전에서 삼성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혈전 끝에 4:5 한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다시 한번 승률을 5할에 맞췄다. 2점차로 뒤지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KIA 마무리 한기주를 상대로 1점을 뽑아내며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대타로 나온 정형식이 내야땅볼로 물러나며 길었던 승부에 아쉽게 마침표를 찍어야만 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삼성의 탈보트, KIA의 양현종 모두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탈보트는 5와 1/3이닝 3실점하며 6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차우찬에게 넘겼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의 멍에는 벗었지만 안타 5개와 사사구 6개를 허용할 정도로 불안한 피칭이었다... 2012. 6. 7.
5승 투수 탈보트를 앞세워 5할 승률에 오르다 - 삼성 vs KIA 3차전 리뷰 전현직 삼성 라이온즈 수장이자 영호남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대구경기였다.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별로 없었다. 해가 진 뒤 벌어진 야간경기여서인지 야통과 SUN의 대결은 삼성의 8:3 완승으로 끝났다. KIA 선발로 나선 김진우의 부진과 KIA 야수진의 실책이 곁들어지며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라졌다. 선동열 감독을 만나 올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김진우였기에 기아팬들의 기대가 컸었지만 흔들리는 제구가 문제였다. 4와 2/3이닝 동안 6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 투구수가 99개에 달할 정도로 컨트롤이 좋지 않았다. 마운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는 야수들의 수비도 덩달아 영향을 받는 법. 2회말 KIA 3루수 윤완주의 홈 송구 실책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되고 말았.. 2012. 5. 16.
이것이 바로 삼성 스타일의 야구다 - 삼성 vs 롯데 4차전 리뷰 오늘 게임이야말로 전형적인 삼성 스타일의 야구였다. 선발투수가 6이닝을 막아주고 뒤이어 불펜 투수들이 총출동해 실점을 막아내고 마지막은 역시 끝판대장의 몫이었다. 어제 경기를 윤성환과 오승환이 책임져준 데 이어 무시무시한 롯데 타선을 탈보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 준 덕분에 삼성은 모처럼 연승의 신바람을 내게 됐다. 탈보트가 메이저리그 10승 투수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 준 게임이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탈보트가 국내 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불안불안한 삼성 선발진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승수 쌓기에 성공한 투수가 탈보트였다. 오늘 승리로 4승째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6이닝 동.. 2012. 5. 9.
삼성 vs KIA 2차전 - 기나긴 연패의 터널에서 탈출하다 길고 길었던 터널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삼성이 개막전 이후 당한 3연패의 충격에서 마침내 벗어났다. 삼성은 광주에서 벌어진 KIA와의 시즌 2차전에서 국내 데뷔전에 나선 선발 탈보트의 호투와 모처럼 시원스레 터진 타선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10:2 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일단 선발 싸움에서 삼성의 우세가 점쳐졌던 게임이었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올시즌 삼성에 입단한 탈보트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컸던 게 사실이다. 2010년의 탈보트라면 대박일테지만, 2011년의 탈보트라면 삼성은 쪽박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왔다. 그에 반해 KIA는 올시즌 처음 풀타임 선발로 나서는 좌완 박경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선취점은 KIA 타선이 뽑았다. 1회말 2사후 터진 안.. 201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