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野球·Baseball

박진만 부상소식에 김인식감독의 시름이 깊어간다

by 푸른가람 2009. 2. 14.
728x90

투타의 핵 박찬호와 이승엽이 빠진 제2회 WBC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에는 수비의 핵인 박진만이 부상 때문에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진 것.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중인 박진만의 어깨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내야펑고중인 박진만의 수비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 포구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1루 송구자세에 이상이 있어 보인다. 제대로 된 송구자세가 아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인해 어깨를 위로 올릴 수 조차 없어 언더 형태로 공을 1루로 굴리다시피하고 있다. 문제는 박진만의 부상이 하루이틀만에 완치될 것같지 않다는 데 있다. WBC대회 참가가 문제가 아니라 올시즌 자체를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박진만 본인은 WBC참가여부는 최종엔트리가 발표되는 22일에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14일 하와이 캠프에 참가해 몸상태를 점검해보겠다는 것이다. 사면초가에 처한 김인식 대표팀 감독을 생각해서라도 꼭 출전하고 싶다는 것이 박진만의 생각이지만, 몸상태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출전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져만 간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롯데 박기혁도 팀 전지훈련중 부상을 당해 WBC 참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한다. 내야의 사령관 유격수 자리가 흔들리고 있다. 노장 김인식감독의 시름이 점점 더 깊어져갈 수 밖에 없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