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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타28

삼성 vs LG 5차전 리뷰 - 삼성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LG로선 쉽게 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한 LG는 6회초 삼성의 집중포화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최종 스코어는 4:1 삼성의 승리였지만 역시 승패를 결정한 것은 단 1점이었다. 결과론이긴 하겠지만 LG가 1회말 공격에서 한점만 더 뽑았더라면 오늘 경기는 어쩌면 일방적인 LG의 흐름으로 끌고 갔을 수도 있을 것이다. LG는 초반부터 삼성 선발 크루세타를 두들겼다. 1회말 공격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이대형이 도루와 3번 안치용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득점에 성공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널뛰기 피칭을 이어오던 크루세타는 오늘도 초반에 흔들렸다. 투수 폭투로 안치용이 3루까지 진출하며 LG는 절호의 추가득점 기회를 맞는다. 거포 페타지니에게 외야플라이 한방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한 요구는 .. 2009. 4. 23.
Lions Weekly Review('09.4.4-4.12) [총평] 4승4패로 5할승률에 턱걸이했다. 주전 선수들의 잇딴 부상속에 맞이한 시즌 개막이었지만 예상외로 출발은 괜찮은 편이다.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더니 목동에서는 히어로즈에 3연패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광주 KIA전에서는 2승1패로 나름 선전했지만,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팀 순위] SK와 두산이 역시 한수위의 전력으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삼성, 한화, 히어로즈가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엘롯기 동맹'이 탈꼴찌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팀 순위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히어로즈의 분발과 KIA의 초반 부진이 눈에 띈다. 삼성은 일단 반타작에는 성공했지만, 이번주 한화, 두산과의 홈6연전에서 5할승률 이상을 유지.. 2009. 4. 13.
삼성 vs KIA 3차전 리뷰 - 양현종, 위기의 KIA호를 구하다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한 KIA를 구원한 것은 3년차 투수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4월 12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시즌 3차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8이닝동안 피안타는 겨우 4개뿐이었고, 단 하나의 사사구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피칭이었다. 지난 2007년 9월 29일 한화전에서 거둔 선발승 이후 무려 1년 7개월만에 거둔 승리였다. 양현종을 이어 9회 등판한 KIA 마무리 한기주는 1사후 삼성 김상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내 후배의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지켜냈다. 시즌 개막후 거듭되는 무기력한 경기로 조범현감독에 대한 조기퇴진 여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홈에서 거둔 승리라 의미가 사뭇 남달랐다. 광주 동.. 2009. 4. 12.
삼성 vs KIA 2차전 리뷰 - 연장전 승리한 삼성, 꿩먹고 알먹기 삼성이 시즌 첫 연장전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4승(3패)째를 거뒀다. KIA와의 광주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쓸어 담았다. 삼성은 KIA와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 에르난데스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오자 불펜진을 풀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친 끝에 10회 2사 3루 챤스에서 KIA 3루수 안치홍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으며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회초 터진 박진만의 솔로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KIA도 4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삼성 선발 에르난데스를 이어 4회부터 구원등판한 안지만을 최희섭이 큼지막한 홈런으로 두들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 모두 몇차례 절호의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적시타 한방이 아쉬웠다. KIA 선발 윤석민은 9회까지 무려 137개의.. 2009.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