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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27

2008 준플레이오프 2차전 리뷰 - 부산갈매기 추락하다. 살얼음판같은 승부끝에 삼성이 다시 한번 웃었다. 10월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은 정현욱, 권혁, 안지만, 오승환 등의 막강 불펜진을 총가동하며 롯데의 추격을 한점차로 따돌렸다. 삼성의 채태인은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고, 박진만은 7회초 결승 2타점 2루타로 ‘결정적 한방’을 날렸다. 8회부터 등판한 오승환은 9회 역전 위기를 맞았지만 김창희의 호수비 덕분에 포스트시즌 세이브 기록을 추가했다. 2차전은 전날 경기와는 상반된 모습으로 진행됐다. 1차전에서 봇물터지듯 안타를 터뜨리던 방망이는 식었지만 하위타선이 힘을 냈다. 박진만, 채태인, 김창희, 조동찬으로 이어진 삼성의 하위타선은 4타점을 합작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선동열감독의 감은 .. 2008. 10. 10.
12년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드라마틱했던 2008시즌을 마무리하다. 삼성이 드디어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1994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암흑기를 지나 1997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이후 1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이다. 그 긴 세월동안 한번도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는 것은 한두해 반짝 활약으로 우승고지에 올랐다 하위권으로 쳐지곤 했던 몇몇 팀들과도 확연히 구분되는 면이기도 하다. 특히 올시즌은 말그대로 드라마틱한 승부를 펼쳤다. 2005, 2006년 2년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선동열사단의 삼성은 2007년 포스트시즌에서 한화에 제대로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불패신화를 꿈꾸던 선동열감독으로선 충격이었다. 절치부심하며 2008년 시즌을 맞았다. 처음으로 타자를 용병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한화에서 크루즈를 데려왔고, 부상에서 회복한 심정.. 2008. 9. 28.
'지키는 야구'는 사라지고 '지겨운 야구'만 남았다 선동열호의 지키는 야구가 실종됐다. 그동안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재미는 없지만, 투수중심의 이기는 야구를 고수해왔던 삼성이 연일 무기력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재미도 없고, 이기지도 못하는 삼성표 야구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 것인지 고민스럽다. 車, 包 뗐는데 이젠 馬, 象까지 4번타자 심정수는 FA대박계약후 부상에 시름시름 앓더니 올해는 부상으로 아예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으로 힘든 한해를 보낸후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가 싶었던 박한이도 1군 엔트에서 빠졌다. 국민유격수 박진만도, 든든한 안방마님 진갑용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2000안타의 사나이 양준혁은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옛말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선발라인업을 꾸리기 조차 힘들어 보인다. 어찌보면 이 상황에서도 승률.. 2008.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