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월"2

봄날 저녁의 안압지에서 맛보는 행복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봄날 저녁. 이런 때를 기다려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경주 안압지가 바로 그 곳이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릴리즈를 연결시키고 해가 늬엿늬엿 넘어가는 모습들을 한컷 한컷 카메라에 담는 매순간이 무념무상의 시간이다. 하긴 거울같이 깨끗한 반영을 담기가 쉽지만은 않다. 봄날의 경주는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하다. 모처럼 큰 마음 먹고 안압지를 당도했건만 무심한 춘풍이 한바탕 불어온다면.. 그래도 실망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또 바람부는 날은 바람부는대로 나름의 정취가 있으니까. 안압지에는 소위 말하는 포인트가 수없이 많다. 딱히 정해진 포인트가 아니라 안압지를 한바퀴 돌면서 나름의 포인트를 찾아 보는게 좋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한바퀴 둘러보는데 시간이 그리 많이.. 2008. 11. 26.
1억4천만년전의 신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우포늪 우포늪이라고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우포의 어부, 물안개 피어오르는 환상적인 우포의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접하실 기회가 많았겠지요. 그동안 사진작가들이 꼭 한번은 거쳐가야할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을만큼 멋진 곳입니다. 최근 막을내린 람사르총회와 관련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포늪은 경남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에 걸쳐 있는 자연늪지입니다. 낙동강의 지류인 토평천 유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억4천만년 전에 한반도가 생성될 시기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가로 2.5km, 세로 1.6km로 국내 최대 규모라 하네요. 1997년에 생태계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이듬해인 1998년에 국제습지조약(람사르 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우포늪은 .. 200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