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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뉴스 돞아보기32

이웃집 아저씨 박찬호, 강호동과 '1박2일'을 구원하라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박2일'에 떴다. 원조 메이저리거로 통산 117승을 기록하고 있는 대투수이지만 방송으로 들여다 본 그의 모습은 전혀 '스타'답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나는 이들과도 스스럼없이 형, 동생으로 대하고, 후배들을 챙기는 자상함도 보여줬다. 첫만남의 어색함을 떨쳐낸 이후로는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1박2일'은 경쟁관계에 있는 '패떴'의 시청율을 눌렀다. 박찬호가 '1박2일'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등장한 셈이다. 사실 연예프로그램에 박찬호가 등장하는 것은 그리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워낙에 그가 대스타이고, 그동안 국내 방송에 얼굴을 드러내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더욱이 친정팀 LA 다저스를 떠나 필라델피아에 새 둥지를 튼 박찬호에게 이번 겨울은.. 2008. 12. 28.
박중훈쇼, 뭘 보여주겠다는 것인가 KBS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방송사와 호스트인 박중훈의 호언장담처럼 뭔가 새롭고 깊이있는, 그래서 볼만한 토크쇼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그 '방향'조차 짐작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첫방송에 걸맞게 방송에서 보기힘든 대형스타 장동건 모시기에 성공했다는 사실 하나로 팬들은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역시 박중훈이구나 싶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 모든 연예프로그램에서 섭외 1순위에 올라있던 장동건을 단박에 카메라앞에 앉혔으니 그 능력을 인정받을만 했다. 그러나 그것 뿐이었다. 방송내내 장동건은 민감한 연애관련 질문에 직.. 2008. 12. 22.
SBS와 관중의 지나친 열기, 김연아는 부담스럽다 온통 난리다. 대한민국이 김연아 열풍으로 뜨겁다. 부담스러울만도 할텐데도 역시 김연아는 피겨의 여왕다웠다. 12일 오후에 열린 2008-2009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2위 아사다 마오에 0.56점 앞선 1위를 차지하며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당을 가득 메운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SBS가 단독 중계한 이 경기의 시청률도 21.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의 경쟁사 드라마 시청률을 능가했다. 방송과 신문들은 김연아의 1위 소식과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전하는 데만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지나치게 뜨겁다는 것이다. 김연아에만 모든 관심과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피겨에 대해 전혀 관심조차 없던 지상파방송이었고, 국민이 아니었던가.. 2008. 12. 13.
정준하의 눈물이 측은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 정준하가 예능프로그램 녹화도중 눈물을 흘려 녹화가 잠시 중단됐다고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MBC-TV에서 토요일 밤에 방송되는 '명랑히어로 - 두번살다'라는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연예인들의 가상 장례식이라는 컨셉으로 방송이 되고 있다. 장례식장에 조문온 게스트들이 생전의 주인공을 추억하고, 주인공은 천상의 방에서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어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준하가 장례식의 주인공이었다. 유흥주점 불법, 탈세 운영으로 세간의 쏟아지는 비난을 한몸에 받았던 그였다. 그로 인한 맘고생이 많았음을 방송에서 털어 놓았다.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노브레인 서바이버 방송 이후 고착되어버린 '바보'와 '식신'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감정 표현도 있었다. 독설가 김구라는 .. 2008. 11. 30.
법원의 '존엄사 인정', 논란보다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 법원이 처음으로 '존엄사'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는 28일 1심선고를 통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모씨76세, 여)에게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판결은 환자의 '생명권'을 우선시해왔던 기존의 판례를 뒤집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법원의 판단 근거는 이렇다. 무엇보다 생명에 대한 '자기 결정권'이 준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생 가능성이 희박한 환자에게 의료장비한 의존한 생명연장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환자에게 인간다운 죽음을 허용하는 것이 오히려 인간의 존엄에 맞다는 것이다. 곁에서 지켜봐야 할 가족의 고통을 더이상 방치해서도 안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환자 가족들과 의료계는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의료계는.. 2008. 11. 29.
휘발유값이 원유가격보다 싸다? 오늘자 신문을 보니 국제 휘발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원유 가격을 밑도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얘깁니다. 원유를 원료로 해서 몇차례의 정유 공정을 거쳐 나오는 것이 휘발유라는 제품인데, 어떻게 제품이 원료보다 쌀 수가 있냐는 거지요. 잘못된 기사가 아닌가 했는데 읽다보니 그럴만도 합니다. 또 독특한 상황이니 기사로도 실렸겠지요. 곧바로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http://www.opinet.co.kr)을 검색해 봤습니다. 우측 상단에 걸려있는 국제유가표를 보니 사실이네요. 11월7일자 두바이산 원유 현물가격이 53.81달러인데 비해, 휘발유제품 가격은 52.76달러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등유, 경유가격과도 격차가 .. 2008. 11. 9.
야생으로 돌아가는 '1박2일' '1박2일'이 다시 야생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초심을 잃었다는 비난 속에 한바탕 홍역을 앓았던 '1박2일'이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 무한도전 등 타 방송사의 경쟁프로그램들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움츠러 있던 KBS 간판 오락프로그램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출발지를 강원도 인제로 잡았네요. 인제가면 언제오나~는 말도 있듯 강원도 인제는 오지중의 오지였습니다. 물론 지금에야 사통팔달 도로망이 확충되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만 제가 군생활하던 십수년전만해도 강원도 양구, 인제는 정말 저주받은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 야생에서 고생하는 가운데 멤버들간의 끈끈한 정도 키우고, 우리땅의 숨겨진 보물같은 곳을 시청자에게 소개시켜 주던 초기의 포맷을 좀더 강화해 프로그램의.. 2008. 11. 8.
'윤도현의 러브레터', 결국은 완전 폐지 후임 MC를 찾는 중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았는데 오늘은 전혀 다른 기사가 나왔네요. 후임자를 찾지 못해 프로그램 폐지 쪽으로 결정이 났나 봅니다. '이소라의 프로포즈' 뒤를 이어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는데, 이마저도 없어진다니 아쉽습니다. 후속 프로그램 역시 음악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정된 MC없이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윤도현의 프로그램 하차를 두고 적지않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KBS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막대한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작비 절감을 위한 고육지책이란 것이지요. 출연료가 비싼 외부 MC를 내보내고 빈자리를 KBS 내부 사람으로 채우겠다 합니다. 윤도현의 출연료가 얼마나 비싼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래서 국민의 방송 KBS가 그의.. 2008. 11. 8.
오바마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낚시성기사 미국 대선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이나자마자 오바마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른바 '오바마 마케팅'도 한창이다. 정부에서도 오바마 라인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이명박대통령까지 나서서 하루라도 빨리 오바마 당선자를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슈퍼파워를 자랑하는 세계최강국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네이버 기사검색중에 이와 관련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다. 제목마저 눈길을 확 잡아끈다. 오바마의 최측근은 이만수 SK코치? 라며 크게 제목을 뽑아놓고 아래에는 이만수 코치가 오바마 당선자와 악수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실려있었다. 모르는 사람이 사진만 본다면 기사처럼 두 사람이 아주 막역한 사이인 것처럼 오해할 수도 있을 법하다. 기사 내용을 꼼꼼히 .. 2008. 11. 7.
절벽길을 따라 등교하는 중국 어린이들 오늘자 서울신문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재미있다고 해야 하나요? 사실 신문기사는 독자들에게 감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험난한 절벽을 따라 '목숨을 걸고' 등교하는 중국 어린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함께 실린 사진을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절로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저 같으면 감히 걸어다닐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의 절벽길입니다. 폭이라고 해봐야 겨우 1, 2m 정도. 두 사람이 겨우 교행이 가능할 정도로 좁습니다. 실수로 발이라도 헛디딘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기사에는 이 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나와 있지 않습니다. 전교생은 얼마나 되는지, 개교는 언제쯤 했는지 알 수가 없네요. 사진을 보고 대략적인 상황을 유추해 볼 뿐입니다. 시설은 보잘 것 없을 정도일 테지요.. 2008. 11. 3.
오바마,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미국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매케인 후보를 3% 내지 11%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변이 없는 한' 오바마가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수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표의 향배를 점치기 힘든 부동층이 문제입니다. 부동층의 비율은 유권자 일곱명 중 한명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 오마바가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또한가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백인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도 관심거리입니다. 사전 여론조사에선 오마바를 지지했다 하더라도 정작 투표소에서 오바마에게 표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흑인들의 표가 오바마에게 몰릴 것으라고 본다면, 백인 보수층이 .. 2008. 11. 3.
'아내가 결혼했다' 보셨나요? 신문기사를 보니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가 개봉 10일만에 관객 100만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요즘 한국영화가 불황을 거듭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꽤나 훌륭한 흥행성적입니다.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중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지 관심이 가네요. 저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 박현욱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했고, '일처다부제'란 다소 파격적인 소재를 다뤘다는 정도만 알고 있지요. 손예진, 김주혁이 주연이란 것쯤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 블로거들의 글에서도 나타났듯 이 영화는 꽤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작진에서도 그 점을 흥행요소로 기획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솔직히 남자 입장에서 이따위(?) 영화가 나왔다는 .. 2008.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