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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2

백제의 길 위에 서서 - 백가제해 강역으로의 시간여행 먼저 지은이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겠다. 차준완이라는 분의 글과 사진으로 채워진 '백제의 길 위에 서서'라는 책은 북카트에 담겨진 지 한참만에 나와 만날 수 있었다. 신라의 땅이라 볼 수 있는 경상도에서 발붙이고 살고 있는 내게 백제라는 이름은 묘한 끌림을 준다. 그런 이유로 좀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백제를 향한 그리움이 이 책의 시작이자 끝이다. 저자 차준완의 백제에 대한 관심과 잊혀진 제국에 대한 의문의 갈증이 이 책을 만들어 낸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주요한 유적과 명소의 탐방 기록을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왔다고 하니 실로 대단한 인생 역정의 결과물을 비로소 세상에 내놓게 된 것이다. 나 또한 우리 땅의 구석구석을 열심히 돌아다니려 노력 중이다.. 2015. 5. 28.
1,400년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 조성사업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크게 볼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 들렀던 곳인데 기대보다는 감흥이 크지 않았다. 볼거리도 많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은 보이지만 1,400년전 백제의 숨결을 느끼기에는 부족했다. 백제역사문화관, 사비성, 한국전통문화학교, 롯데 부여리조트 등이 단지 내에 있는데 계획되어 있는 모든 시설은 2013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도 규모 자체는 작은 편이 아니지만 주변이 좀 휑한 느낌인데 몇년 후면 이곳도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할 것 같다. 구조가 좀 특이하게 되어 있고 매표소 위치가 좀 애매한 탓에 헛걸음 하는 관람객들이 꽤 있었다. 백제문화단지 관람료가 9,000원이고, 백제역사문화관만 보려면 1,500원을 내야 한다. 물론 단지 조성공사에 막대한 돈이 투입.. 201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