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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15

KBO 총재, 어차피 낙하산이라면 실세가 낫다? KBO 총재 자리는 아직 무주공산이다. 차기 총재로 추대받았던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를 발표한 이후 한달 가까이 시간만 까먹고 있다. 박종웅 전 의원이 유력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새로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 주인공 역시 야구계에서 추대된 인물이 아님은 동일하다. 새로운 총재 후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덕룡 전 의원이다. KBO 총재 자리에 걸맞게 그 역시 전직 국회의원에, 한때 여당의 실세였다. 신상우 전임 총재에 이어 신임 총재 후보 물망에 올랐던 박종웅 전 의원과는 YS맨이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여권의 역학구도상 YS사람을 위한 '자리'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교통정리가 끝나지는 않아 보인다. 박종웅보다 김덕룡이 더 '실세'인지는 알 수 .. 2009. 1. 19.
KBO 낙하산 총재, 피할 수 없는 숙명인가 야구인들과 팬들의 기대가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다. 그야말로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KBO 총재직 고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야구 8개구단 사장단이 16일 오전 조찬 간담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KBO 수장으로 추대했던 인물이었다. 유 이사장이 고사하는 제스쳐를 취하긴 했지만 정치권의 외압 때문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 일이다. 또한번 프로야구계가 정치권에서 투하한 낙하산 인사를 수장으로 모셔야 하는 서글픈 운명에 처했다. 당초 8개구단 사장단들의 의지는 그 어느때보다 강해 보였다. 이번에야 말로 정치권 인사가 아닌 진정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KBO 총재로 추대하겠다고 했다. 그 적임자로 유영구 이사장이 선택되었고, 서둘러 이를 .. 2008. 12. 22.
2009년 FA 11명의 운명을 점쳐본다 한국야구위원회가 9일 2009년 FA 신청선수 명단을 구단에 공시했다. 당초 27명의 FA 자격선수중 김재현, 이진영(SK), 이종열, 최동수, 최원호(LG), 박진만(삼성), 홍성흔, 이혜천(두산), 이영우(한화), 손민한(롯데), 정성훈(히어로즈) 등 11명만이 FA 신청을 했다. 한화의 정민철이 신청을 하지 않은 것, LG에서 3명이나 신청한 것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시리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SK는 김재현, 이진영 모두와 계약할 전망이다. 두 선수 모두 시리즈 2연패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구단과의 사이도 좋은 편이라 팀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린다.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이진영의 일본진출 정도일 뿐, 그나마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LG에선 올해 처음으로 .. 2008.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