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좋아하는 당신과 함께 읽는 서재 이야기1 책이 좀 많습니다 - 책 좋아하는 당신과 함께 읽는 서재 이야기 먹고 살기 어렵다는 보편적 아우성이 출판계만 비껴갈 리 없다. '출판계의 위기' 이야기는 이미 진부한 것이 되어 버렸다. 조만간 종이 책은 사라지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전자책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우세하다. 그럼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새 책은 쏟아져 나오고 있고, 아주 소수의 애독자들은 지갑을 열어 아낌없이 책을 산다. 윤성근이 지은 란 책은 이렇듯 없는 살림에도 책을 사고, 열심히 책을 읽는 사람들의 서재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껏 국내외 저명인사의 그럴듯한 서재 구경은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해 여러 번 해봤지만, 그리 눈에 띌 것도 없이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서재를 꾸미고, 그 곳에서 책을 읽으며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놓았는 지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경험이다. 이 책에는 스물 세.. 2015.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