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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27

'지키는 야구'는 사라지고 '지겨운 야구'만 남았다 선동열호의 지키는 야구가 실종됐다. 그동안 탄탄한 불펜진을 앞세워 재미는 없지만, 투수중심의 이기는 야구를 고수해왔던 삼성이 연일 무기력한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재미도 없고, 이기지도 못하는 삼성표 야구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 것인지 고민스럽다. 車, 包 뗐는데 이젠 馬, 象까지 4번타자 심정수는 FA대박계약후 부상에 시름시름 앓더니 올해는 부상으로 아예 시즌을 접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으로 힘든 한해를 보낸후 절치부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가 싶었던 박한이도 1군 엔트에서 빠졌다. 국민유격수 박진만도, 든든한 안방마님 진갑용도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2000안타의 사나이 양준혁은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옛말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선발라인업을 꾸리기 조차 힘들어 보인다. 어찌보면 이 상황에서도 승률.. 2008. 6. 15.
오승환, 두번의 실패는 없다. 악전고투 끝에 삼성이 다시 5할승률에 복귀했습니다. 사직을 가득 메운 3만의 부산갈매기들이 내뿜는 함성과 열기 속에 무척이나 힘든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게 먼저 박수를.. 이상목과 매클레리의 선발대결. 선동열감독의 뚝심이라고 해야 할지, 최근 경기에서 썩 맘에 들지 않는 투구를 계속하고 있는 이상목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5이닝 3실점. 한창 물오른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한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그리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라고 봐 지네요. 앞으로도 계속 선발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당장의 성적을 봐서는 불펜진으로 내려가는게 맞겠지만, 정작 그 빈 자리를 메울만한 선발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고민거리입니다. 어제는 불펜진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안지만의 결.. 2008. 4. 27.
준플레이오프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배수의 진을 친 삼성이 달구벌에서 기사회생했다. 10월1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은 2회에 터진 진갑용의 솔로홈런과 6회 양준혁의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한화에 6:0 완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차전에서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안방마님 진갑용은 승리의 포석을 놓은 선제 홈런으로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지폈고, 양신 양준혁은 6회 한화의 두번째 투수 최영필을 상대로 대구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준혁으로서는 준플레이오프 첫 홈런의 짜릿한 손맛을 본 것. 올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김한수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빛나는 조연역할을 톡톡이 해냈다. 마운드에선 두터운 삼성의 허리의 힘이 여실히 드러난 게임이었다.. 2007.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