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식 실책1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 - 삼성 vs KIA 1차전 리뷰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2014년 출발도 좋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시즌 개막전 이후 벌써 3년 연속 개막전 패전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3월 29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개막경기에서 삼성은 1회초 중견수 정형식의 어슬픈 수비 탓에 허용한 실점을 막바지까지 만회하지 못하고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윤성환의 공은 나쁘지 않았다. KIA 리드오프 이대형을 범타로 가볍게 처리한 윤성환은 다음 타자 김주찬마저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는 듯 싶었다. 경기 초반 윤성환의 구위는 KIA 타선을 힘으로 누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보였지만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배영섭의 공백을 충분히 메워줄 것으로 평가되었던 정형식의 적극적인 수비가 오히려 화를 불.. 2014.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