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1 삼성 vs KIA 1차전 - 3연패 충격보다 자존심 문제다 깊은 연패의 수렁에서 먼저 빠져나올 수 있는 행운은 결국 KIA가 쥐었다. 개막전 2연패를 당하고 있는 영호남 전통의 라이벌 삼성과 KIA가 만난 광주 경기에서 양팀은 9회까지 한점도 내주지 않는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모두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 승부는 예상치 못하게, 한편으론 허무하게 끝이 났다. 모처럼 보는 투수전의 백미였다. 마침 한국시리즈 최종전을 보는 것처럼 양팀은 물러섬이 없었다.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KIA 에이스 윤석민은 모처럼 대한민국 최고 투수의 위용을 맘껏 펼쳤다. 8회까지 윤석민은 최고구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를 앞세워 완벽한 피칭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단 하나의 안타와 사사구 2개만을 허용했을 뿐 말 그대로 그의 공은.. 2012. 4.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