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국 가옥1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이용재라는 사람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참 부러운 사람이다. 딸과 함께 우리 땅의 유서깊은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답사할 수 있는 호사를 누리는 이가 얼마나 될까. 함께 건축물을 보며, 그 속에 담겨진 수많은 사람, 문화, 예술,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잠시도 심심할 틈이 없었을 것 같다. 에는 제목 그대로 건축을 전공한 글쟁이인 이용재가 딸과 함께 다녀온 정자, 고택, 생가와 근현대 건축을 사진과 함께 재미난 글로 소개해 놓고 있다. 딸과 함께 다니며 나눴던 얘기들이며, 시시콜콜한 일상을 살짝 엿보는 느낌이 들어 책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름다운 우리의 고건축을 소개한 책들은 많지만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느낌이 드는 딱딱한 글이 아니라서 이 책이 읽기에 참 좋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서른 곳의 건축물 중.. 2014.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