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6.1이닝 무실점 승리투수1 삼성 vs 넥센 1차전 - 이승엽, 타격이 안되면 빠른 발로.. 3연패 부진에 빠졌던 삼성이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일까. 만만찮은 상대인 넥센을 봄비가 내리는 대구구장으로 불러들인 삼성은 두 외국인 투수의 치열한 선발 맞대결 끝에 2:0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후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어제 경기 탈보트에 이어, 고든까지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해주며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 승리는 고든의 공이 컸다. 지난해 SK에 있다 삼성으로 이적한 고든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SK에서 고든이 보여준 모습은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발감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니퍼트급의 선발투수를 원하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을 리 없었다. 미래의 에이스 정인욱이 설 자리를 빼앗아 간다는 따가운 시선도 그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몫이었다. 하지만 고든은 말이 아닌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감.. 2012.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