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野球·Baseball887

[뉴스리뷰] 차출 거부 ·조기 합류 불발…갈 길 먼 WBC 정착 [국민일보] 차출 거부 ·조기 합류 불발…갈 길 먼 WBC 정착 기사원문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7910081&code=61161211&cp=nv [뉴스 톺아보기] 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앞두고 각국 대표팀 구성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선수들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을 우려해 WBC에 출전하는 것에 소극적인 입장이라는 기사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애가 타는 입장입니다. 대표팀에서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춰야 할 김하성과 토미 애드먼은 대표팀에 조기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근 피츠버그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더욱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본인의 확고한 대표팀 .. 2023. 1. 30.
추신수 발언 논란, 손끝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아야 추신수의 발언으로 느닷없이 연초 야구계가 시끄러워졌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추신수는 댈러스 지역 한인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의 소회, 3월에 펼쳐질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구성 등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발언의 파장은 예상보다 컸다. 대다수 언론이 부정적 뉘앙스로 보도했고, 야구팬들의 논란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추신수는 이번 WBC 대표팀 선발과 관련해 일본 대표팀엔 새 얼굴이 많은데 우리는 김현수, 김광현, 양현종이 국가대표팀 터줏대감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들이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저라면 미래를 봤을 것 같다."며 문동주, 안우진 같은 선수들이 국제 대회의 경험을 통해 외국으로 나갈 기회를 만드는 것이 한국야구가 할 일이라고 일침을 놓은 것.. 2023. 1. 24.
삼성 마운드의 영건들이 돌아온다 2021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깜짝 돌풍이 2022년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찻잔 속의 태풍'이 되고 만 것은 여러가지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불펜진의 부진을 손꼽을 수 있겠다. 우선 마무리 오승환이 예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기록한 31세이브(6승 2패 2홀드)는 지표상 나쁜 수치는 아니었지만 무려 7개의 블론세이브가 뼈아팠다. 특히 팀이 치열한 5강 싸움을 벌이고 있던 상황에서 오승환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연거푸 무너진 모습은 안타까웠다. 결국 삼성은 기록적인 13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고 허삼영 감독은 자진사퇴 형식으로 퇴진해야만 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통해 암흑기 탈출을 기대했던 팬들로선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선발과 마무리를 든든.. 2023. 1. 19.
이젠 김동엽의 진짜 실력을 보여줘야만 한다 여기 언제든 한방을 터뜨려 줄 것 같은 기대가 되는 타자가 한 명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이긴 하지만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 경험도 있고 KBO리그에 복귀해서도 한 시즌 20홈런 이상을 세 번이나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키는 186cm, 0.1톤이 넘는 몸무게를 자랑할 정도로 피지컬이 훌륭합니다. 구단 관계자 입장에서 보자면 배트에 걸리기만 하면 담장을 손쉽게 넘길 수 있는, 힘에 있어서는 외국인 타자에게도 뒤질 것 없는 이 타자에게 당연히 구미가 당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삼성 구단이 2019년에 삼각 트레이드라는 나름의 묘수를 찾아내 이지영을 보내고 김동엽을 데려왔던 건 그 당시의 팀 전력이나 상황을 고려해보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보여집니다.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 구장인 삼성라이온즈파크로 .. 2023. 1. 15.
압도적인 '끝판대장'의 피날레를 꿈꾼다 구단과의 지리한 연봉협상 끝에 오승환이 최종 선택한 것은 백지위임이었습니다. 오승환에 대한 야구계의 관심은 대단한 것이어서 많은 언론에서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대부분은 베테랑 오승환의 책임감, 백의종군 등의 표현을 써 가면서 아름답게 포장하는 분위기였지만 저는 보는 시각이 조금 다릅니다. 몇차례 실무협상 과정에서 이미 구단은 삭감 폭을 제시했을 겁니다. 오승환이 내년 시즌이면 FA가 되는 상황이라 삼성에서도 대폭적인 연봉 삭감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백지위임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삼성의 선택은 소폭의 삭감 정도로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데도 오승환 측이 굳이 백지위임 카드를 꺼냈다는 것은 삼성 구단의 설명과는 달리 사이에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과 불안감이 들게 .. 2023. 1. 13.
'국민타자' 이승엽이 이끄는 베어스호(號)의 성적표는 어떨까 지난해 10월 14일 국내 유수의 언론들은 '국민타자' 이승엽의 두산 베어스 감독 선임 소식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3년간 18억원(계약금 3억, 연봉 5억)이라는 대형계약이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영원한 레전드로 남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이승엽의 행선지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두산행이었습니다. 두산 구단의 공식 발표에 두산팬들은 놀랐고, 삼성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승엽 하면 자연스럽게 파란 유니폼을 떠올렸던 야구팬으로선 두산 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에 나선 감독 이승엽의 모습이 무척 낯설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팀의 레전드를 뺐겼다는 아쉬움이 지나쳐 그의 선택을 비난하는 삼성팬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국민타자라는 자랑스런 수식어가 어울리는 슈퍼스타로 성장시켜 준 은혜.. 2023. 1. 10.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 명단 발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 대표선수 30인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마운드에선 김광현, 양현종이 강력한 원투펀치로 나서고, 김하성, 토미 애드먼, 최지만 등 현직 메이저리거 3명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초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승선 여부가 불투명했던 박병호도 합류했습니다.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였던 토미 애드먼의 최종 선발여부가 관심이었는데 한국 국적이 아닌 한국계 외국인 선수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 흥미롭습니다. 투수 부문에서는 김광현(SSG)과 양현종(기아), 두 든든한 베테랑이 앞장을 서는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했던 듀오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무대가 아닐까 예상을 해 봅니다. "언제적 광.. 2023. 1. 5.
박진만 감독의 자신감, '믿는 구석이 있다' 박진만 감독이 내부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팀 내 선의의 경쟁의 중요성을 모르는 감독은 없을 겁니다. 당연한 얘기입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야구판으로 금의환양한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라는 걸출한 FA 선물을 받았지만 동갑내기 박 감독은 이렇다할 전력 보강이 눈에 뜨지 않습니다.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 3인방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일 정돕니다. 베테랑 김상수와 오선진이 떠난 내야는 당장 빈 자리가 커 보입니다. 구단에서는 김지찬, 이재현을 주전으로 키울 심산이겠지만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인 면으로나 여전히 의문부호가 쳐져 있다고 봐야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구단을 향해 볼멘 소리나 투정 부리지 않는 모습은 마음에 듭니다. 박진만 감독의 성향.. 2023. 1. 3.
절치부심 구자욱, 양(梁)-이(李)의 명맥을 이어라 2023년 시즌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의 전력은 의문부호가 붙어 있습니다. 뷰캐넌, 수아레즈, 피랄레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에는 성공했으나 내부 FA를 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7위로 마무리한 2022년 시즌에 비해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습니다. 두산 베어즈가 신임 이승엽 감독에게 양의지라는 대물 FA를 선물로 안겨준 것에 비해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된 박진만 감독은 조금 섭섭함을 느낄 수도 있을 법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앓는 소리 하는 스타일이 아닌 박진만 감독으로선 기존 선수단을 활용해 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매직을 보여줘야 합니다. 다소 여유가 있는 포수 자원을 공개적으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불펜투수를 영입하려던 시도도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트레이드야 다시 이해타산이 맞는 구단.. 2022. 12. 20.
2023년 마무리도 오승환? '포스트 오(吳)'를 준비해야 한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2022년 시즌을 뒤로 하고 이제는 다음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외국인선수 3인방과의 재계약 소식 외에 삼성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만한 좋은 소식은 별로 들리질 않고 있습니다. FA시장에선 이미 공개적으로 철수 선언을 했고, 김상수, 오선진이라는 두 명의 쏠쏠한 내야자원마저 각각 KT, 한화로 팀을 옮겼습니다. 두 선수의 올시즌 성적, 현재의 기량과 미래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큰 돈을 투자해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여겼던 전문가와 팬들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김상수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경북고 출신의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고 '연쇄사인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돌 팬 서비스에는 진심이었던 선수였습니다. 입단 당시의 기대만큼 성장하진 못했지만 공격.. 2022. 12. 12.
2022년 골든 글러브, 이변은 없었다 2022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결정되었네요. 몇가지 눈에 띄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KBO리그 최고타자 이정후는 외야수 최다 득표 타이를 기록했고, 이대호는 최고령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키움의 김혜성은 지난해 유격수 부문 수상에 이어 올해에는 2루수로 자리를 옮겨 황금장갑을 거머쥠으로써 역대 최초로 유격수와 2루수 부문을 모두 수상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변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안우진이 투수 부문 수상자에 오른 것은 주목해 볼만 합니다. 뒤늦게 휘문고 시절의 학폭 논란에 휩싸인 안우진은 총 유효표 313표의 57.2%인 179표를 얻어 한국시리즈 챔피언 SSG 랜더스의 김광현을 제치고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비해서는 득표수가 그리 많지는.. 2022. 12. 9.
4년차 '삼성맨' 뷰캐넌, KBO리그 레전드 꿈꾼다 외국인선수 3인방과의 재계약에 자신감을 내비쳤던 삼성의 바람대로 뷰캐넌, 피렐라, 수아레즈 모두 2023년 시즌에도 삼성과 함께 하게 됐습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지난 7일 올 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외국인 선수 3명과 재계약했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FA 대전에 수수방관한데다 김상수, 오선진 2명의 내부 FA도 각각 KT, 한화로 떠나보내면서 팬들의 성화를 들어야 했던 삼성 프런트가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내는 장면이었습니다. 일단 반가운 소식입니다. 흔히들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팀 성적을 좌지우지한다고 할 정도로 이들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국내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 뷰캐넌은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골절 부상을 입은 탓에 지난 2년간 보여줬던 퍼포먼스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2022.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