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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 저제나 하며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을텐데요. 메이저리거 라이언 가코가 드디어 한방을 터뜨렸습니다. 스프링캠프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시원스런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것입니다. 가코의 영입 이후 그의 활약에 2011년 삼성 타선의 사활을 걸었던 삼성 구단으로선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선동열감독 시절 삼성 라이온즈의 아킬레스건은 미덥지 않은 타선에 있었습니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확실한 4번타자의 존재에 목말랐던 것이겠지요. 전설의 강타자 이만수 이후 최근의 이승엽, 양준혁, 마해영에 이르기까지 삼성의 4번은 사실상 한국 프로야구의 4번타자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어느 순간 마치 변비에 걸린 듯 지긋지긋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게 됩니다. 지키는 야구에 이어 눈야구를 정착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여 줄 해결사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입니다. 최형우, 박석민, 채태인, 강봉규, 진갑용 등 왠만한 타자들이 4번자리를 들락거렸지만 그 누구도 성에 차진 않았습니다.
지난 몇년간의 실패 이후 삼성 구단에서 작심하고 영입한 선수가 바로 라이언 가코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을만큼 실력은 검증된 선수입니다. 기대치로만 보자면 30홈런은 기본이요, 40홈런 이상에 100타점은 손쉽게 기록할 것 같습니다. 또 그만한 활약을 해줘야만 삼성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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