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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 이후부터 SK의 페난트레이스 우승에 의문을 갖는 이는 없었다. 그만큼 2008년 SK의 전력은 다른 7개구단을 압도했다. 그래서인지 오늘 페난트레이스 우승을 다루는 언론에서도 이승엽의 홈런 보도를 앞세웠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강하고,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싱거웠다는 듯이..
그런데 곱씹어보면 말이 쉬워 정규시즌 우승이지, 그것도 2년연속으로 페난트레이스를 제패했던 팀이 몇팀이나 되었나? 80년대 최강이었단 삼성, 90년대초반까지 리그를 지배했던 해태, 90년대 중반 이후 신흥명문으로 군림했던 현대를 이어 2000년대의 팀으로 다시 부활한 삼성. 이게 전부였다.
과연 SK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명장 김성근감독의 리더십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김재현과 박재홍, 김원형, 박경완 등 베테랑들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대신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큰 힘을 발휘하는 팀케미스트리.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야구'를 알아가는 선수들의 역량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쉽다. 그동안 벤치에서 시키는대로, 고참이 하던대로 하던 수동적인 야구는 끝났다. 비록 그 이름값은 떨어지는 선수들이지만, 그들 하나하나가 모두 SK의 대표선수들로 성장했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이처럼 거대한 물길을 이뤘다. SK의 무서운 힘은 그래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다.
그런데 곱씹어보면 말이 쉬워 정규시즌 우승이지, 그것도 2년연속으로 페난트레이스를 제패했던 팀이 몇팀이나 되었나? 80년대 최강이었단 삼성, 90년대초반까지 리그를 지배했던 해태, 90년대 중반 이후 신흥명문으로 군림했던 현대를 이어 2000년대의 팀으로 다시 부활한 삼성. 이게 전부였다.
과연 SK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명장 김성근감독의 리더십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김재현과 박재홍, 김원형, 박경완 등 베테랑들의 분전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대신 모든 선수들이 똘똘 뭉쳐 큰 힘을 발휘하는 팀케미스트리.
그러나 무엇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야구'를 알아가는 선수들의 역량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쉽다. 그동안 벤치에서 시키는대로, 고참이 하던대로 하던 수동적인 야구는 끝났다. 비록 그 이름값은 떨어지는 선수들이지만, 그들 하나하나가 모두 SK의 대표선수들로 성장했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이처럼 거대한 물길을 이뤘다. SK의 무서운 힘은 그래서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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