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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구장 신축2

말만 많았던 대구 돔구장 신축 이제는 물건너갔다. 때만 되면 지자체장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내놓은 게 바로 돔구장 건설이라는 사탕발림이었다. 오래전에 서울이 그랬고(물론 뚝섬돔은 여건만 맞았다면 가능했을 수도 있었다) 안산이 그랬고, 대구와 광주가 그랬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고 있던 야구팬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언제나 실망 뿐이었다. 김범일 시장, 아니 전임 조해녕 시장때부터 돔구장 얘기는 흘러 나왔다. 대구시민들은 삼성이 2002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21년 무관의 한을 풀었을 때만 해도 금방이라도 대구에 번듯한 신축구장이 들어설 줄로만 믿고 있었다. 삼성 구단 관계자도 그런 뜻을 내비쳤고 대구시에서도 화답했다. 이제야 대구탁구장의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던 기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삼성 구단은 전용구장 신축에.. 2010. 9. 28.
이맘때면 더욱 절실해지는 대구구장 신축문제 포스트시즌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준플레이오프 사직과 대구구장을 가득 메웠던 야구팬들은 이제 두산과 삼성이 벌이는 플레이오프 혈투를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1, 2차전 거듭된 역전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팬들은 입장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며 불평합니다. 암표값은 덩달아 오르고, 그마저도 구하기가 힘든 게 현실입니다. 신문기사를 보니 아침일찍부터 대구구장앞은 현장판매분 표를 구하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하네요. 한편 야구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면서도, 매년 포스트시즌때마다 반복되는 이 입장권 전쟁에 대해서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수요과 공급의 면에서 볼때 포스트시즌 경기가 페난트레이스의 1경기보다..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