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구 삼진1 황당한 스피드업 규정, "야구는 야구다워야 한다" 2015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가 한창이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들이 여럿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타자가 타석을 벗어났을 경우 스트라이크를 부여하는 스피드업 규정일 것이다. 주말에 열렸던 시범경기에서도 김경언, 이진영, 오윤 등이 새로 생긴 규정의 희생양이 되면서 야구계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논란의 핵심을 살펴보면 이렇다. 우선 전대미문의 이 규정 자체가 야구규칙에 위배된다는 주장이다. 야구규칙에서는 '투수의 정규투구로서 심판원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한 것을 스트라이크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투수가 던지지도 않은 공을 심판이 임의대로 스트라이크로 선언하는 것 자체가 야구규칙을 어기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다. 또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형평성의 문.. 2015. 3.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