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사 승가대학1 언제든 다시 찾고싶은 내 마음 속 '작은 절' 청암사 김천에 있는 작은 절이라고 청암사를 소개했다가 아차 싶었다. 물론 수많은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본사는 아니지만 청암사 자체는 결코 규모가 작은 절이 아니다. 대웅전, 진영각, 육화료, 정법루, 극락전, 보광전 등 이름난 당우만 해도 여러 채요,입구에서부터 경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시원스런 계곡을 낀 숲길을 한참 걸어야 한다. 왜 청암사를 떠올리면서 '작은 절'이라는 생각을 했을까 나도 무척 궁금하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절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청암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도량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당우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결코 위압스럽지가 않고 부드럽고 포근하다. 잘 정돈된 정갈한 아기자기함이 그런 착각을 불러온 게 아닐까 혼자 결론을 내려봤다. 청암사가 좋은 이유가 몇가지 .. 2012.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