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에 머물다1 오래된 집에 머물다 - 100년 된 제주도 집에서 배우고 살아가는 이야기 아파트라는 전형적인 도시의 삶의 형태에 싫증이 난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나만의 개성을 담은 집을 지으려는 노력들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풍광 좋은 자리에 터를 잡고 멋진 전원주택을 짓는다. 여러 이유로 도시의 편리함을 버리기 어려운 사람들은 그리 넓지 않은 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제주도에 살고 싶기는 한데 주머니 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은 젊은 남녀가 있었다. 그들의 시선은 제주도의 어느 한적한 동네에 버려져 있던 오래된 집에 머물었다. 여러 개의 작은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 가장 오래된 안채는 100년 가까이 된 집이었다. 그들이 이 집에 처음 들렀을 때에는 마당에 풀이 무성해.. 2018.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