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1 4년만에 다시 찾은 순천만에서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다 생태의 보고, 순천만을 다시 찾은 것은 꼭 4년만이었다. 수백km를 달려 배고픔 속에 전망대를 올랐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나는 여정이었다. 전날 한여름 폭우처럼 쏟아지던 비가 그쳐 날씨는 그지없이 좋았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때이른 더위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식히기에도 안성마춤이었다. 기억이 완전치 않아서인지 4년전과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그때보단 많이 채워지고 잘 정돈된 느낌이 든다고 할까. 굳이 거창하게 생태, 환경이란 단어들을 들먹이지 않아도 누구나 이 곳을 한번 찾아와 넓은 갈대숲을 지나 전망대에서 순천만을 바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 물론 순천만이 지금과 같이 각광을 받게 된 데에는 지자체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이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왔던 많.. 2012.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