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건축의 그림자1 사라진 건축의 그림자 - 전통건축, 그 종의 기원 전통 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고택, 오래된 절집을 많이 찾아 다니긴 하지만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제대로 된 교육이나 전문 서적 한번 읽어본 적이 없으니 건축학적으로 의미있는 건물을 봐도 무엇에 감탄해야 하는 지, 왜 역사적으로 주목받는 것인 지를 알 수가 없어 답답했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물론 이것이 문외한일 수 밖에 없는 일반인들만의 탓은 아니다. 문화재 안내판을 봐도 마찬가지다. 하앙이니 부연이니 갈모산방이니 하는 말들은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렵다. 무릇 안내문이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알아듣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안내문을 보면 머리만 더 아플 뿐이다. 지금보다 더 모를 때, 나는 오래된 한옥믈 볼 때마다 지붕에 눈길이.. 2013. 7.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