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축전장1 신록이 물드는 가야산 소리길에서 깊고 청명한 소리를 찾다 가야산 해인사를 여러번 다녔으면서도 '소리길'의 존재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정말 그 말이 천고의 진리인 것 같다. 차로 해인사 입구 홍류동 계곡을 지날 때마다 "이 시원스런 계곡을 따라 걸어봤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람들의 욕심은 다들 비슷한 가 보다. '가야산 소리길'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이 생태탐방로는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의 전설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지난해 3월 가야산국립공원과 합천군이 공동 투자해 조성에 나서 마침내 9월 16일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대장경 축전장에서 시작해 무릉교와 최치원 선생이 풍류를 즐겼다는 농산정을 거쳐 해인사 영산교에 이르는 6km 코스다. 5월의 신록이 하루하루 세상 풍경을 바꿔주고 있는 요즘도 참 좋지만 단풍이 곱게 물드는.. 2012.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