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를 앞세운 원터치 면텐트, 네이처하이크 A형 오두막 텐트

네이처하이크에선 참으로 다양하고도 신박한 제품들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해서 가성비 하면 네이처하이크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죠. 그런데 몇 해 전만 하더라도 네이처하이크는 가격이 저렴한만큼 제품의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선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해만에 네이처하이크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근에 알리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네이처하이크의 캠핑 아이템은 놀랍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됩니다. 캠퍼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습니다. 직접 구매하지는 않더라도 네이처하이크의 신제품들을 구경하는 재미 자체도 쏠쏠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네이처하이크 A형 오두막 면텐트라고 불립니다. 콜맨 스웨그 형태의 원턴치 텐트라서 설치와 해체가 정말로 편합니다. 1분 정도면 설치가 가능한 텐트이니 저처럼 귀차니즘이 충만한 게으른 캠퍼들에겐 딱입니다. 여기에 더해 면혼방 제품입니다. 폴리 제품에 비해 결로가 적다는 것은 쾌적한 캠핑을 위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접혀져 있는 관절들을 펴고 딱 소리가 날 때까지 당기면 설치가 끝납니다. 물론 해체는 설치의 역순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사이즈가 240cm*210cm 이고 높이는 130cm입니다. 최대 4명이 잠을 잘 수 있다고는 하지만 쏠캠 또는 2명이 잠자고 간단하게 내부에서 좌식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이 텐트를 리빙쉘텐트의 이너텐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위에 별도의 플라이가 없는 관계로 우중에는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단 전체를 가려줄 수 있는 풀라이가 별도로 있다면 좀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폴대 자체가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워낙 저렴하게 나오다 보니 이것저것 추가제품을 요구하기가 어렵겠네요.

내부에 한쪽으로 자충매트 깔고 남는 공간에는 블랭킷이나 러그 깔고 작은 좌식 테이블 하나 놓고 지내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소개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감성적인 연출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나 야간 텐풍이 괜찮습니다. 캠핑 뿐만 아니라 간단한 피크닉에도 적당합니다. 공원에 가서 간편하게 치고 몇 시간 편히 쉬다 돌아오기에 아무런 부담이 없는 텐트입니다. 아직까지 캠핑카페나 유튜브에 많은 리뷰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이상할 정도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텐트입니다. 10만원 후반대로 이 정도 텐트를 살 수 있다는 것 놀랍습니다. 하긴 알리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제품들이 많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