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의 대반격 D3

니콘의 대반란.
1:1 포맷의 바디가 없다는 이유로, 또는 화질이 구리다(?)는 이유로
캐논에 밀려왔던 니콘에서 대반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 바로 D3.
정말 돈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질러버리고 싶은 녀석.
넌 언제쯤 내 손에 들어올 수 있을까?
네이버 최저가가 현재 4,600,000원이라네. 이것도 내수가격이겠지-.-;;

<디시인사이드 안내기>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돌아온 니콘 플래그십의 자존심-니콘 D3

  2007년 8월 니콘은 최고급 DSLR 플래그십 모델 D3를 발표했다. 니콘 DSLR 카메라 가운데 최초로 35mm 필름 사이즈 CMOS 센서를 채택한 모델이며 플래그십이라는 이름답게 최고의 본체 성능을 자랑한다.

  니콘 DSLR 카메라들은 그동안 35mm 규격 필름 사이즈보다 작은 촬상면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실제 초점 거리는 렌즈 표기 초점거리 대비 1.5배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니콘 D3는 36 x 23.9mm 풀 사이즈 CMOS 센서를 사용, 렌즈 표기 초점 거리와 같은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 니콘에서는 이 규격을 기존 DX 포맷과 대비되는 FX 포맷이라고 이름붙였다. 니콘 D3는 기본 FX 포맷이지만 DX 포맷 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1,210만 화소를 지원하며 DX 렌즈 사용시 가운데 부분 510만 화소를 사용한다. 하지만 DX 모드 사용시에는 초당 11매의 초고속 연속 촬영을 지원하며 FX 모드에서도 초당 9매 연속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새로 개발된 이미지 처리 엔진, EXPEED를 사용해 고화소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점도 니콘 D3의 장점. 감도는 기본 설정이 ISO 200 ~ 6400까지 지원하며 확장 모드 사용시 ISO 100 저감도와 ISO 25600 상당의 고감도를 사용할 수 있다.

  니콘 D3는 이전 플래그십 모델들에 비해 본체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우선 풀 프레임 CMOS 센서를 채택한 만큼 파인더가 크고 넓어졌으며 시야율 100%를 지원해 영상을 보이는 그대로 잡아낸다. AF 시스템 가운데 피사체까지 거리를 측정하는 포인트가 51개 배치됐고, 이 가운데 15개를 크로스 센서로 채택, 어느 상황에서나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AF 센서 모듈도 CAM 2000에서 CAM 3500으로 우수해졌으며 피사체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는 3D-Tracking 기능이 추가돼 연속 촬영시 피사체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포착한다. 기동 시간은 0.12초, 릴리즈 타임 랙은 0.037초에 불과할 정도로 기동 속도가 빠르다.

  시야각이 넓은 3인치 92만 화소 LCD는 니콘 D3에서 새로 지원하는 라이브 뷰 기능을 사용하는데 적합하다. 니콘 D3는 DSLR 카메라 구조상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라이브 뷰 기능을 니콘 DSLR 카메라 가운데 최초로 지원한다.  특히 라이브 뷰 상태에서 콘트라스트 검출방식 AF(사물의 명암차이로 위치를 파악, 초점을 잡는 방식)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밖에도 니콘 D3는 30만 회 보증되는 셔터 내구도, 본체 방진방습 처리, 2개의 CF 카드 슬롯 등 우수한 본체 성능을 가졌다. 별매의 무선 송신기를 사용해 유, 무선 랜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도 있으며 본체 내에서 렌즈의 초점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AF 미세조절 기능도 지원한다. 우수해진 성능만큼 본체 크기와 무게는 이전 모델인 D2X/D2Xs에 비해 다소 커졌다(D2X/D2Xs : 157.5×85.5×149.5mm, 1,070g / D3 : 159.5×87.5×157mm, 1,240g) 전원은 리튬이온 배터리 EN-EL4 / EN-EL4a.

  그동안 니콘 플래그십 모델인 D 시리즈 모델들은 연속촬영에 특화된 H 라인 업과 고화소 모델 X 라인 업으로 나뉘어 출시됐었지만 이번 D3는 H, X 구분 없이 단일 모델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단일 모델로도 최고급 DSLR 카메라 사용자들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만한 화소 및 연속촬영 성능을 가진 니콘 D3는 2007년 11월경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약 58만 엔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