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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리뷰

넷북의 시대는 갔다. 대세는 '울트라 씬'

by 푸른가람 2009.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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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넷북 열풍이 휘몰아치던 때가 있었다. 9인치에서 10인치급의 1024*600 해상도와 아톰 CPU, 6셀 배터리로 무장한 넷북은 휴대성과 낮은 가격대를 무기로 시청자들의 구매욕구에 불을 당겼다. 에이서나 아수스, MSI 등 외산업체가 주류를 이루던 넷북 시장에 삼성과 LG가 가세함으로써 그야말로 넷북 천추전국시대가 전개되는가 싶더니, 이제 대세는 '울트라 씬'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울트라 씬(Ultra Thin)은 말 그래도 아주 얇은, 초박형 본체를 일컫는 말이다. 넷북들은 10인치 이하의 휴대성과 저가형 가격대의 실용성을 내세우다보니 역시 디자인과 낮은 해상도가 불만거리였다. 넷북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기존 노트북 유저들까지 울트라 씬 구매대열에 유입시키기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음은 확실하다.

울트라 씬 노트북들은 주로 11인치에서 13인치 급에 포진되어 있다. 공통적으로 인텔 펜티엄 듀얼 코어 CPU에 1366*768급의 넓은 해상도, 그리고 8시간 이상의 배터리 능력 등을 갖추고 있는데 오늘은 봇물처럼 출시 러시를 이루고 있는 울트라 씬 노트북 중에서 에이서 Timeline 1810TZ 기종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 녀석은 다음 구매대상 후보중 가장 유력한 기종 중 하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외형은 이렇게 생겼다. 디자인 면에서 봤을 때는 깔끔하고 날렵해 보인다. 다만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한 상판이라든지, 상판에 성의없게 새겨진 듯 보이는 acer 마크 등은 아쉬운 대목이다. 색상은 다이아몬드 블랙, 사파이어 블루, 루비 레드 세 종류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부적인 스펙은 위와 같다. 에이서의 제품 설명 문구에도 나오듯 기존 노트북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과 넷북만으로 부족했던 성능,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1810TZ 기종의 전략이다. 마치 하이엔드 디카가 콤팩트 디카와 DSLR 기종의 중간에 서 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1810TZ에 탑재되어 있는 인텔 펜티엄 듀얼코어 CULV 프로세서 SU4100(1.3G)은 일반적인 문서작업, 사진편집, 동영상 감상, 게임 구동에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기본램은 DDR2 2G가 제공되며 하드용량은 250G다. 무엇보다도 해상도 1366*768의 넓은 화면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넷북과 차별화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에이서에서는 최대 8시간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자랑하고 있지만 실 사용시간은 5시간 정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이 정도로도 충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재 인터넷 최저가는 74만원대이며 울트라 씬 모델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격은 좀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적당한 가격대의 디자인 좋고 성능 괜찮은 노트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기종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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