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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성2

히어로즈,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롯데와 삼성, 영남 라이벌간 혈투의 전리품처럼 여겨졌던 '4강' 마지막 티켓 한장의 주인공을 점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4위권과 거리를 두고 있던 히어로즈가 막판 힘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4위싸움에 미련을 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갈 것처럼 보였던 히어로즈가 내심 욕심을 낼만한 상황으로 프로야구판이 묘하게 바뀌고 있다. 시즌 첫 한달을 5위(10승 12패)로 출발했던 히어로즈는 5월초 7위로 떨어진 이후 5, 6위 자리를 오가며 좀처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이스 장원삼(4승 8패 ERA 5.54)은 스토브리그 기간중에 겪은 트레이드 파동 후유증 탓인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일영(5승 7패 ERA 6.60)의 공도 예전의 구위를 잃었다. 그나마 이현승이 12승 6패(ERA .. 2009. 8. 18.
4월 성적으로 뽑은 포지션별 Best Player(투수편) 답답한 요즘입니다. 응원팀의 성적은 슬슬 하향세를 그리고 있고, 시즌 초의 장밋빛 전망들은 그저 희망사항이었을 뿐임을 깨닫게 되네요. 들리는 소식이라곤 주전들의 잇딴 부상 소식이요, 삼성팬들 내부에서도 올시즌은 포기해야 한다는 섣부른 비관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삼성의 성적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서 야구에 대한 열정과 게임에 임하는 투지와 근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무언가 무기력해 보이고 덕아웃의 분위기도 활기가 없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멤버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조차 없는 팀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동열감독 부임 이후 삼성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활화산같은 공격력이 실종되어 버린 것은 정말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팀은 3연패에 빠져 있.. 200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