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쌍봉사1 따사로운 가을 햇살 같았던 화순 쌍봉사 쌍봉사는 천불천탑의 절, 운주사와 더불어 화순을 대표하는 사찰입니다. 지난해 운주사를 다녀 갔을 때는 일정에 쫓겨 아쉽게도 쌍봉사를 다녀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과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쌍봉사는 아주 작은 절입니다. 주변에 큰 도회지도 없고 해서 조용하고 한적한 산사의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도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큰 절을 다녀온 직후여서 그런 느낌이 더 강했는 지도 모르겠네요. 날마다 수백 수천의 신도와 관광객이 운집하는 절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넉넉함과 여유라고나 할까요.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절 구석구석에 내려앉아 한가로이 경내를 노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듯 합니다. 쌍봉사는 전남 화순면 이양면 증리 계당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한불교.. 2011.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