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 아름다운 거짓말
사람들은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 같다. 그건 나 역시도 마찬가지여서 책이나 신문, 방송을 통해 포장되거나, 혹은 왜곡되거나 확대 재생산된 이미지에 현혹 당하는 경우도 많다. 인도를 생각하면 무수한 단어들이 떠오른다. 카스트의 나라, 신들의 나라, 새롭게 급부상하는 IT 강국, 혼란과 무질서, 힌두교와 흰 소, 갠지스강... 이런 무수한 단어들 속에는 또한 인도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꿈과 염원이 투영된 면도 있으리라. 지금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맛볼 수 없는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서 재단된 인도의 모습, 그것을 '아름다운 거짓말'로 표현한 것은 아닐까 나름 추측해 보게 된다. 인도를 생각하는 예술인 모임이라는 다소 거창한 단체 명의로 펴낸 "인도, 그 아름다운 거짓말'..
2012.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