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레전드 매치1 '나고야의 태양' 선동열과 '대마신' 사사키, 한일 레전드 매치에서 자웅 가리자! 마운드에서 선동열이 던진 공을 포수 이만수가 받고, 왕년의 홈런왕 김성한이 오리궁둥이 타법으로 일본 투수의 공을 담장 너머로 새까맣게 넘겨 버린다. 박정태와 키스톤 콤비를 이룬 류중일은 완벽한 호흡으로 환상적인 더블 플레이를 펼친다. 1991년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에서 봤던 한 장면이 아니다. 야구팬들의 추억 속에만 살아있던 프로야구 올드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가 오는 20일(금)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말 그대로 양국 프로야구의 전설들이 초록의 그라운드에서 벌이는 한여름밤 꿈의 축제가 펼쳐지는 것이다. 한일 양국의 은퇴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와 명구회가 양국 야구 교류를 목적으로 기획한 이 대회는 재일동포 야구인 장훈씨의 주선으로 물밑작업을 벌여온 끝에 5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 2012.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