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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마을2

영취산 아래 자리잡은 성산이씨 집성촌 성주 한개마을 성주 한개마을은 공사가 한창이다. 입구에서부터 중장비 소리가 들리고 수백년 나이를 먹은 고택 주변에는 구조물 들이 세워져 있어 어수선한 모습이다. 주변이 푸르름을 되찾는 때가 되면 지금의 분주한 모습도 사라지고 한개마을 본연의 고풍스러움과 유구한 세월을 느끼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한개마을이란 지명은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크다는 뜻을 지닌 '한'과 나루, 개울이라는 뜻을 지닌 '개'가 합쳐진 이름이다. 순 우리말 지명이라고 하니 더 정이 가는 듯 하다. 경북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에 위치한 한개마을은 조선 세종때 진주 목사를 지낸 이우가 터를 잡은 이후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조선시대에 지어진 100여채의 고택이 남아 있다. 그 세월만도 600년이 넘는다고 하니 나무.. 2011. 3. 21.
단종과 수양대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세종대왕자태실 아마도 이 곳이 명당 자리임에는 틀림 없나 보다. 그렇지 않다면 그 먼 한양땅에서 성주까지 왕자들의 태를 모셔와 태실을 만들었을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을까. 경북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선석산 아래 태봉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 세종대왕자태실은 장자인 문종을 제외한 세종대왕의 모든 왕자들의 태실과 원손이었던 단종의 태실을 한자리에 모셔두고 있는 곳이다. 이 태실은 세종 20년(1438년)부터 24년 사이에 조성되었고 전체 19기 가운데 훗날 수양대군(세조)의 즉위를 반대하였던 5왕자의 석물은 파괴된 채로 남아 있다. 민가에서는 태를 태웠으나 왕가에서는 길일을 잡아 길지에다 태를 도자기함에 묻었다고 한다. 이 태를 묻는 행렬에 5천여명의 인력이 동원되었고 그 일대 지역은 농사를 짓지 못했을 정도라고 하니 지금.. 2011. 3. 20.